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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야 원 갑갑해서리 ~
그렇다고 제가 지금 한가이 앉아서 여행후기를 쓸만큼의 정신적 여유가 없는데도
글을 읽으면 하고픈 말이 졸졸졸 생각나는데 ..
쓸 수 없으니 대략 난감할 밖에 ....
우째 이런 일이 ~
(암만해도 오늘은 서비스를 받아야 할 듯 )
지난번 리니워니님의 우울증에 관한 글 부터 답글을 달려고 몇번의 시도를 하다가 .....
두서없이 답글을 달아놓을 수도 없고
답글 드리고 싶었던 많은 분들에게 죄송함과 안타까움을 함께 전합니다
좌우간 ...
이쁜 사람이라면 뿅 가서 무엇이든 다해주고
다 져주고 싶어 나선 여행길에서
감성이 18세에서 정지를 한 듯한 오월이가 사는 제천으로 향했다
그에 버금가는 보살핌과 차고 넘치는 사랑으로 가득한 그의 남편되시는 분
솔직히 그분이 오월이에게 하시는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금성에서 온 남자 화성에서 온 여자>라는 얘기가 전혀 통하지가 않는다
\"언니 진짜 ~ 자랑이 아니라 ...\"
하면서 얘기를 시작하면
집에 있는 남자하고는 전혀 대입을 할 수가 없어진다
요밑에 도영님의 남편 분을 대변하시는 듯한 글을 올리신 분(솔직히 도영님 남편 되시는 분이 이렇게 글 잘쓰시나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도 남자의 입장을
강조하고 남자의 눈으로 본 여자를 표현 할 수 밖에 없는 남자중의 남자일 수 밖에
없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고
결국 일반적으로 남자는 남자일 수 밖에 없고
여자 또한 여자 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은 버킹검 속에서
분명 오월이 남편분은 ...어떤 우주에서 오신 분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지금의 나이가 무색할 지경으로
오월일 18세의 여리디 여린 소녀로 딱 정지 시켜놓고
절대로 흥분도 아니하시고
절대로 화도 아니내시고
차근 차근 찬찬히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치고 설득하시는데는
우리 모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배려가 남달라도 그건 한 두번에 그치는 게 인간일진대 .....
온 종일 같은 사무실에서 한몸과 한 마음으로 일을 하시고 계시면서도
저녁지으러 조금 일찍 들어간 오월이에게
그분이 아파트앞에 도착하면
전화를 걸어 얼른 나오라 하신단다
커피 한잔씩 뽑아들고
아파트 근처의 공원 벤취에 앉아 그날 있었던 일을 조곤 조곤
얘기 나누곤 한다는데
세상에 온종일 같이 있는데 무슨 할 말이 그리도 남으셔서?^^;; ~
세상에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다지만
결국 그넘이 그넘이고 그년이 그년이라는데
........
도체 이집에서만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 ^^;;;??????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아내요 가족이란 걸 너무도 일찍? 깨달으신 그분 !!
조금도 변함없이 아내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그남자를 감동시키고
조정하는? 오월이의 깊은 능력이 새삼스러울 뿐입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화를 크게 내보지 못하고
늘 눈물보도 쉽게 닫지 못하고
웃음보도 쉽게 닫지 못하는 말 그대로 감성을 18세에서 정지시킨
참 아름다운 아이?!! 하나를 보고 왔습니다
제천에서 만난
나이가 들어 나이 값을 못할까봐 걱정이라시던
늘 엄살을 떠시던 글 속에서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으신
끼도 있으시고 우아와 인내가 몸에 베이신
나이값 제대로 잘 하신 연당님
늘 호시탐탐 여행과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안달이 나신 도영님
이쁘다고 말만하면 긍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 진짜로 이쁜 올리비아님
제가 그녀를 인간성의 원단이라 칭하지만
예리하고 날카로운 분석가이면서 영감(靈感)이 뛰어난?패랭이님
순수와 순박함과 선함만이 가득해서 여리디 여린 오월님
나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늘 그대가 그립습니다
이곳에 오지 못한 박실이와 산하
아마 무척 약이 오를텐데 ?
...전화를 대신해서 답글을 대신해서 잠시 몇자 적어봅니다
후기는 올리비아가 제게 전활 걸어 저보고 쓰라고 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제가 안쓰길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올리비아의 감칠맛 나는 글을 읽으며 정말 맛있던 여행이었다 하고 .............
참 참 펜션의 젊은 오빠와 늙은 오빠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어서 질투심많은? 남편을 순간 망각하고
내 나이 41세로 보였다면서
\"당신과 나는 열살차이야 ..\"라고 까부는데 순간 남편 얼굴이 웃지도 않고 일그러지는데
도영님은 아내가 멋지다는 얘기만 들으시면
남편분 입이 귀에 걸리신다지만
울 남편은 다음 번 여행에 태클 걸지 몰라서 쫄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4월 포항의 바닷가를 그리면서 ~
피에스 --오월이 사무실에 있는 그림동화에 나오는 듯한 청둥오리와
귀여운 바둑이 사진이 가장 예쁜 사진일 것 같은데 ......정말 매력적이고 깨끗한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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