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 드립니다.
오늘은
김문성 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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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속력 -
어느 집단에서든
사람들을 결속시키는 힘은 대체로 두 가지다.
하나는 음식, 따뜻함, 신체적 보살핌,
돈이 제공하는 물질적 에너지며
다른 하나는
상대방의 목표에 관심을 기울여주는
정신적 에너지다.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몰입의 즐거움》중에서 -
물질적 에너지에 의존한 관계는
당장은 더 돈독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질적 관계는
그 에너지가 다하면 쉽게 끊어지지만
정신적 에너지를 공유한 사람은
물질이 다하여도 그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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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한마디)
나의 천성적인 우울한 습성을 고쳐서
나의 청춘시절을 다치지 않고 신선하게, 새벽처럼 유지시켜 준 것은
결국 우정 뿐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나는
이 세상에서 남자들 사이의 성실하고 훌륭한 우정만큼
멋진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언젠가 고독할 때에,
청춘에의 향수가 나를 엄습한다면,
그것은 오로지 학창시절의 우정 때문일 것이다.
- H. 헤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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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 먹다 남은 소주로 냉장고 냄새 싹 -
냉장고 냄새는 문을 열 때 뿐 아니라
안에 들어있는 음식물까지 배여 늘 골칫거리다.
아무리 신경 써서 청소를 해도
잘 없어지지 않는 냉장고 냄새!
이럴 때는
먹다 남은 소주로 간단히 해결하자.
소주 뚜껑을 연채로 냉장고 속에 넣어두기만 하면
소주의 알콜기가 김치냄새 반찬냄새 할 것 없이
냄새를 다 빨아들여 감쪽같이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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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 아내의 몸살)
아내가 집안 일에 회사일,
그리고 애들까지 돌보느라 몸살이 났나봅니다.
그런데 저는 누가 아프다고 하는 말을
참 듣기 싫어합니다.
오히려 제 쪽에서 먼저 짜증이 나서
아픈 사람을 피하기까지 합니다.
그런 제게
아버지가 들려주신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버지가 채 스무 살이 되기 전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신 후
할아버지는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해 곧 따라가셨습니다.
할머니가 투병 중에 몸이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져서
그야말로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께서 할머니가 누워 계신 방 천장 중앙에
고리를 매달고 끈을 걸쳐놓았습니다.
고리를 통과한 끈의 한 쪽 끝은
이불의 양 귀퉁이와 연결되었고
다른 쪽 끝을 사람이 잡아당기게 되면
이불이 살짝 들리게 되어있었습니다.
전날 할머니는
이불이 무거워 숨쉬기가 힘들다고 하셨답니다.
병으로 지친 몸에는
한 장의 이불도 엄청난 무게로 느껴졌나 봅니다.
밤새 그런 할머니를 돌보시던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위해 생각해 낸 아이디어였지요.
물론 그 끈의 한쪽 끝은
할아버지 혹은 아버지의 책임이 되어
하루 종일 누워 계신 할머니를 위해 붙잡고 있어야 했지만,
할머니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아내의 몸살이나 아픔에
애써 무관심한 듯 했던 것은
그 고통을 나눌 수도, 대신 할 수도없는
무력감을 피하기 위한 변명인 듯도 합니다.
진정 그 아픔을 나누고자 한다면,
또 그럴 수 있을 만큼 사랑한다면
못 나눌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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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이르는 길은
때로 너무 막막해 보이지만
나누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진심은 통하기 마련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과 슬픔에
진심으로 손을 내밀어 보세요.
- 사랑한다면 진심을 보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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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30일 간에 걸쳐
짧게 정리된 \"좋은 글\"을 하루 한 가지씩 보내드립니다.
많은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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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30가지 / 첫 번째)
1.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어떤 일에서든 도전은 그 자체로서 희망이다
그 결과는 중요하지 않을 때가 많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잃은 것이 많지만 아직 남아 있는 것도 많다
그러므로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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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닙니다.
웃어서 행복한 거죠!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행복해질 거예요.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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