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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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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올케는요


BY 오로라 2006-10-31

스물 아홉 새댁이다

아른 아른 이쁘기만 한데 하는 짓도 어찌 그리 이쁜지 

그냥 넘어 가기가 아쉬워 자랑이라고나 할까

벌써 여섯살 남자 조카를 두고 얼마나 아기 자기하게

살아가는 지...

큰 시누라고 초대를 해서 해준 것도 없는데

밥 한끼라도 얼마나 정성스럽게 차려 내던지...

늦장가를 간 남 동생에게 넌 어디서 우렁 각씨를

다 만났느냐고 그랬다

그것은 맘씨가 여리고 착하게 살아온 남동생의 복이겠지만

온 집안에 웃음 꽃이 피게 하고 시댁 식구들 한번씩

찾아가면 수발하는데 맛난 음식을 해 내면서도 

한번도 힘든 내색도 않고 언제나 방글 방글 이니

스스로 귀염을 받는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더욱 더 시어머니한테 어머니 어머니 하며

요것 조것 아뢰는 모습은 우리 어머니한테 하는데도

나 자신이 부끄러워 질 정도이다

이렇게 작은 올케이면서도 어찌나 우리 어머니한테 잘 하는지

참으로 오랜 만에사람이 살아가고 가정이 화목함이

이런 것이구나하고 느끼게 해 주었다

나자신은 과연 울 시어머니께 그리 했던가 하며

반성도 하게 하는 우리 올케,

동생 사업이 실패하고 어려운 가운데에도 지남편을 

하늘처럼 받들면서 반듯하게 참아내고

일구어 가면서 살아 가는 모습은 모범적이라고 해야 하겠다

내가 상을 준다면 

효부상 

우렁 각시상

화목한 올케상을 시상 하고 싶다

언제나 행복 하고 알뜰한 우리 올케 가정에

항상 좋은 일 함께 하기를 바래 봅니다

늘 그럴 것이지만 ~~

항상 행복 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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