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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신문에 기고된 이 사람의 글을 읽으면서


BY 새우초밥 2006-10-24

 

 

  어제 아침에 배달되어 온 조간신문을 읽을때 맨 뒷장 사설란 바로 앞장,
  즉 오피니언이라는 에세이 기고란이 있다.
  여기는 특정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펼치는 공간이기에
  가끔  3명의 기고자가 각기 다른 주제로 글을 쓴다.
  그런데 오늘도 여기에는 3명의 기고자가 쓴 글을 볼 수 있었는데
  2번째 기고자는 모든 너무 잘 알고 있는 스타골든벨의 사회자 김제동씨.
 
  김제동씨는 연예인이 되기전 프로야구 삼성 홈구장에서 실내 아나운서
  역활을 했었던 사람인데 난 이 사람 김제동씨를 연예인으로 먼저 알게
  TV화면에서 접했다.
  사람들은 김제동씨하면 먼저 입담꾼으로 먼저 생각하면서
  강호동씨와 박수홍씨가 진행하는 야심만만 프로에 고정적으로 출연
  그 특유의 재치있는 이야기와 마음을 움직이는 사랑의 대사들을
  진지하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펼치다보니 그의 말은 곧 법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싸이 홈피에 법전처럼 전설로 내려온다.
 
  그런데 이 사람 김제동씨가 2006년 신문협회 선정
  올해의 신문읽기 스타 이 부분에 선정이 되었다.
 
  김제동씨는 신문을 읽을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말을 한다.
 
  20년전 김제동씨는 누나들과 한참 가난하게 살아가면서
  석유냄새를 항상 맡으면서 밥을 ?畢?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그 시절이라면 내가 사는 집에도 연탄불로 밥을 해먹고
  연탄불이 꺼져 있으면 불살개를 피워가면서 그때는 귀했던 고기를
  어렵사이 구워먹던 누구나 가난하게 살던 시절,
  단칸방에 살때 공장에 일하러 나가는 누나들중에서 큰 누나가
  어린 김제동씨를 위하여 밥상을 차려놓고 나가면서 밥상위에는
  밥과 반찬에 먼지가 들어갈까 싶어서 항상 신문을 덮어 놓았다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찬밥을 먹기위하여 밥상위에 밥과 찬을 덮었던
  신문을 치우고 식사를 한후에 그 자신이 하는 일이라면,
  TV가 없기에 신문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 계기가 지금의 김제동씨를
  상식의 반열에 올려놓은 힘이 되었다.
 
  나도 신문을 읽고 포털 싸이트를 통하여 기사를 읽고 있지만
  포털 싸이트에 올려오는 기사보다는 신문으로 직접 읽는것이 편안하다.
  그러고 보면 나도 신문을 읽은지 30년이 넘어가는것 같다.
  어린시절 회사에서 일하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아버지가 들어오신
  H일보 신문을 우연히 펼치고 읽은것이 신문을 보는 계기가 되었고
  그때 그 시절 내가 한참 재미있게 읽었던 H일보 기사와는 별로로
  아이들이 좋아하던 만화 단행본은 아니지만 신문만화로 연재되는
  4컷짜리 만화가 있었는데 블른디라는 미국 만화였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그 블른디라는 만화가 제일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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