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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쓰는 편지.


BY 찔레꽃. 2006-08-31

딸아 !!!!1

성인이 된 딸에게 편지를 쓴다는것이 조금은 어색하지만.

엄마의 마음을 전하고싶어서 글을 쓴다,

세월이 참 빨리도 흘려간다,

깽깽 거리던 니가 어느새 엄마랑 세상의 이치를 애기 할수 있는 성인이 된것이..

 

엄마는 모든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또 긍정적으로 살라꼬한다,

내가 힘들어도 내가 고통스러워도.그것은 내 몫이었기에...

할머님의 미움속에 ( 이부분에서 어머님께 쪼매 죄송함)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살수있었던것은 모든것이 내 몫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할머니와 엄마가 함께살수있는 세월이 몟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미웁다는 생각보담 불쌍하고 가엾다는 마음이 할머니의 쇠퇴해진 모습에서

더 많이 그런마음이다,

또 한  니캉 내캉 함께 살 세월도 얼마인지 모른다,

니 도시락을 싸고  벗어놓은 옷을 깨끗이 씻어서 니방에 갔다두는것도.

또 잔소리를 할수있는게. 엄마는 항상 니 한테만큼은 미안하고 아픈마음이다,

어린널 논두렁에 앉혀놓고 일해야 했던 그시절,

따가운 햋볕아래 논두렁에서 울다지쳐 눈물로 범범이 된 널 끌어안고

울어야 했던 그 세월......

그래서  니한테는 해줄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뭐든 해주고 싶다,

휴학을 하겠다 했을때도 공부를 더 하겠다 했을때도 엄마는 이해하고 니 그런생각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렸다,

굳이 결혼이란 굴레에 얽매이지말고 이상을 가지는것도 나쁘지만은 않을것 같애서.

지금 엄마는 경제적으로 부자라는말을 들을만큼 넉넉하지는 않지만.

마음은 넉넉하다고 생각한다,

니캉 니 동생이 아픈데 없이 속 썩이지않고 잘 커주어서 감사하고,

가진것만큼에 감사하며 살자하는기 엄마 생각이기도 하다,

힘들고 속상한 것이 있어모 엄마 한테 다 토해삐라.

그렇게 해서 니 마음이라도 쪼매 후련해 질수 있도록..

엄마는 직장 생활을 안해 보았기 때문에 상,하 계급의 어려운 점을 잘모르지만

사회 생활이 쉽지않다는것은 알고있다.

엄마보다 더 지식이 많고 어쩌면 더 지혜로울것이라 믿어본다,

우리 서로 어려운것이 있더라도 참을수있는 인내로써 이겨나가자,

니가 꿈꾸는것 물론 이루어 지기를 바라는것도 엄마의 마음이다,

엄마 눈에는 니 모습이 우리집 화분에 앙증맞게 고운 모습으로 피어있는

이뿐 채송화 꽃 모습이다,

변하지않는 이뿐꽃 모습 그대로 였음좋것다,

이제는 제법 가을을 느끼게 하더라.

언제나 건강하고 열씨미 살아보는기다,^&^

 

딸아 홧팅이다  ^&^

 

딸이 요즘 쪼매 힘들어 하는것같애서 이 편지를 써서 도시락에 넣어두었습니다,

중학교 때는 도시락 편지를 참많이도 썼는데.ㅎㅎㅎ

이제 제법 가을인것 같지요 모든님들 좋은 하루 보내시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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