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1
성인이 된 딸에게 편지를 쓴다는것이 조금은 어색하지만.
엄마의 마음을 전하고싶어서 글을 쓴다,
세월이 참 빨리도 흘려간다,
깽깽 거리던 니가 어느새 엄마랑 세상의 이치를 애기 할수 있는 성인이 된것이..
엄마는 모든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또 긍정적으로 살라꼬한다,
내가 힘들어도 내가 고통스러워도.그것은 내 몫이었기에...
할머님의 미움속에 ( 이부분에서 어머님께 쪼매 죄송함)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살수있었던것은 모든것이 내 몫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할머니와 엄마가 함께살수있는 세월이 몟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미웁다는 생각보담 불쌍하고 가엾다는 마음이 할머니의 쇠퇴해진 모습에서
더 많이 그런마음이다,
또 한 니캉 내캉 함께 살 세월도 얼마인지 모른다,
니 도시락을 싸고 벗어놓은 옷을 깨끗이 씻어서 니방에 갔다두는것도.
또 잔소리를 할수있는게. 엄마는 항상 니 한테만큼은 미안하고 아픈마음이다,
어린널 논두렁에 앉혀놓고 일해야 했던 그시절,
따가운 햋볕아래 논두렁에서 울다지쳐 눈물로 범범이 된 널 끌어안고
울어야 했던 그 세월......
그래서 니한테는 해줄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뭐든 해주고 싶다,
휴학을 하겠다 했을때도 공부를 더 하겠다 했을때도 엄마는 이해하고 니 그런생각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렸다,
굳이 결혼이란 굴레에 얽매이지말고 이상을 가지는것도 나쁘지만은 않을것 같애서.
지금 엄마는 경제적으로 부자라는말을 들을만큼 넉넉하지는 않지만.
마음은 넉넉하다고 생각한다,
니캉 니 동생이 아픈데 없이 속 썩이지않고 잘 커주어서 감사하고,
가진것만큼에 감사하며 살자하는기 엄마 생각이기도 하다,
힘들고 속상한 것이 있어모 엄마 한테 다 토해삐라.
그렇게 해서 니 마음이라도 쪼매 후련해 질수 있도록..
엄마는 직장 생활을 안해 보았기 때문에 상,하 계급의 어려운 점을 잘모르지만
사회 생활이 쉽지않다는것은 알고있다.
엄마보다 더 지식이 많고 어쩌면 더 지혜로울것이라 믿어본다,
우리 서로 어려운것이 있더라도 참을수있는 인내로써 이겨나가자,
니가 꿈꾸는것 물론 이루어 지기를 바라는것도 엄마의 마음이다,
엄마 눈에는 니 모습이 우리집 화분에 앙증맞게 고운 모습으로 피어있는
이뿐 채송화 꽃 모습이다,
변하지않는 이뿐꽃 모습 그대로 였음좋것다,
이제는 제법 가을을 느끼게 하더라.
언제나 건강하고 열씨미 살아보는기다,^&^
딸아 홧팅이다 ^&^
딸이 요즘 쪼매 힘들어 하는것같애서 이 편지를 써서 도시락에 넣어두었습니다,
중학교 때는 도시락 편지를 참많이도 썼는데.ㅎㅎㅎ
이제 제법 가을인것 같지요 모든님들 좋은 하루 보내시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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