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를때마다 생각이 변하면서 꿈도 변한다...
농촌에 살던 나는 슈퍼라는 개념이 없었다.
부녀회에서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가게를 했기때문에 이집도 저집도 가게였기때문에...
우리집에서 가게를 할때면 난 친구들이 불러도 나가지않고 오로지 집 툇마루에 앉아서
엄마가 내이름만 불러주기를 고대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내 어릴적에 가장 맛있었던 \"뽀빠이...\" 그안에 하얀 별사탕이 어찌나 맛있던지...
그때 나의 꿈은 뽀빠이를 실컷 먹어보는것....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오지만..
그때는 분명히 가장 큰 꿈이였으리라... 느껴진다....
학교문턱을 넘나들때는... 그저.. 학교안가고 집에서 놀았으면....
그리고 내 꿈은 시험을 안보는 학교를 만드는것...!!!
모든 학생이 꾸는 그런...꿈이 였으리라...
그당시.. 시험을 거치지지 않으면... 대학교 문턱도 못가는줄 알았는데...
누가 그랬던가.. \" 꿈은 이루어진다!!!\"
지금은 시험이 없이도 내가 무언가에 하나만 잘하면 대학교를 간다...
이런 제도를 만든 그 누군가는 꿈을 이룬것이다... 시험없이 대학교를 가자....
시험없는 학교를 만들자.... 이런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품어서 결국엔 이루어 낸것이다..
이런 저런 꿈은.. 많이 꾼다... 이런 저런 소원도 많다..
그러나... 한가지... 마음에 묻어두는 꿈.... 어떤이가 물어봐도 없다고 대답했던..
나의꿈....
초등학교시절...
우연찮게 아빠가 읽으시던 신문속에서 찾아낸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았다.
\"중국인 한국관광오고 싶지만 숙박이 시설이....\"
좋다고 생각하면 너무 비싸고... 싼값에 들어가면 형편없는 시설....
........... 이런 기사가 어린 나의 눈에 보인것이다.
나이어린 나의 눈에서는 어른들은 왜 저럴까?? 의심을 품기 시작한지... 2년만에..
난 가장 한국전인 모습으로 가장 세계적인 호텔을 경영하는 CEO를 꿈꾼다.
한국의 호텔들은 서양건물의 호텔일뿐이다.
의, 식, 주.... 관광의 목적은 그 나라의 의식주를 토대로 만들어진 문화를 보고 느끼기위해서 넓은 세계로 나가는것이다.
물론 휴식의 목적도 부과되는 요즘 시대에 어긋나버린 꿈이라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여행 자체가 너무 휴식쪽으로 치우치다보면 더 빨리 지쳐버리고 의미없는 여행이 되버린다.
한국음식과 한복이 잘 알려진 지금... 이제 우리는 내가 꾸어온 집을 알리면 된다.
넓은 대지위에 포석정같은 정원을 두고 사랑채, 안채, 별채.... 그리고 부엌에 가마솥도 걸고.
싸리 빗자루로 마당도 쓸고...
그 옛날 모습 그대로 복원할수있는 작은것 하나까지 복원하여 호텔을 경영하고자하는..
나의 꿈...
2년전까지 불타듯.. 내 마음깊은곳에서 요동했던 꿈이...
잠시.. 주춤한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서...
13년간 꾸워온.. 내꿈은 잠시 접어두고... 새롭게 꾸는 나의 꿈은..
그저.. 나의 남편이 잘되는것....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가 잘 자라주는것...
그리고 가장현실적인 꿈은...
예쁘고 넓은 집을 사서 가족이 행복하게 사는것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난.. 내 꿈을 버리지 않았다.
내인생의 25%만 걸어온 지금... 난 그 꿈을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우니깐..
내 가정에서 꿈꾸는 ... 꿈도 내가 꾸워온 꿈을 향한 일부분 이다..
그래서 모든 꿈에 최선을 다한다..
난... 나의 꿈을 위해서.. 또 다른 꿈을 꾸고.. 또 그 꿈을 향해 한발 한발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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