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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촬영중


BY 바늘 200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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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서둘러 시간에 늦을까 잠도 제대로 못자고 MBC  녹화장으로 출발한 아들아이는

오늘 늦게까지 일이 끝나지 않아 초복날 저녁  삼계탕이라도 함께 먹을까 했더니

녹화 일정이 내일도 아침 일찍부터 있다면서 여차하면 집에도 못올것 같단다.

 

엑스트라가 된 아들!

 

방학동안 잠시하는 아르바이트 엑스트라!

 

그런데 정말 소설같은 이야기가 실제 상황으로 펼쳐졌다.

 

오늘 녹화 드라마 주역정도 무게실린 배역을 맡은 가수겸 신인 텔런트 \"김 희철\"은

바로 아들 아이 초등학교 절친한 친구사이였다.

 

같은 아파트 바로 옆동에 살았었는데

 

그간 희철이 가족은 서울을 떠나 모두 이사를 했었고 이사 후 얼마간은 서로

연락을 하는것 같더니 우리도 살던집에서 이사를 하였고 집 전화도 바뀌었으니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낯 익은 얼굴이 자주 자주 TV에 비춰지고

눈썰미 야문 딸아이 하는 말이

 

 \" 엄마 지금 화면에 저 얼굴 희철이 오빠가 맞아 오빠 친구 그 희철이 오빠 말이야\"

 

슈퍼 쥬니어 멤버가 되어 인기순위 1위 챠트에 오르고 각 방송사 오락 프로마다

잦은 출연을 하더니 요즘은 드라마까지  고루 섭렵을 하게 된것이다.

 

비가 무척이나 쏟아 붓던날 아들 아이는연락을 받고 \"주몽\" 엑스트라 녹화가 있다면서

바쁘게 나가더니 그날 종일 날씨탓에 대기만 몇시간 하다가 대기료만 받고 돌아 왔었다

 

그런데 이번은 젊은이들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 녹화가 있다더니

바로 그 드라마 녹화장에서 스타가 된 어릴적 친구를 생각지도 않게 만나게

된것이었다.

 

저녁 퇴근 길 지금 어디에 있느냐며 아들 아이에게 폰으로 연락을 취했더니만

작은 목소리로 지금도 계속 녹화하고 있어요~~~

 

어머~ 그러니?

 

희철이는 만나 보았니?

 

네 만났어요~

 

아들 아이는 뜻밖의 장소에서 갑작스레 만나니 너무도 반가워 하더라면서

자세한 이야기는 집에 돌아와 해주겠단다.

 

어려서 부터 착실하고 선했던 아들의 친구 희철이~

부디 대한민국의  스타다운 스타가 되어 반짝 번쩍 거리기를...

 

 

또한 아들아 너 그거 아니?

 

넌 말이야

 

지금 잠시 맡은 역활이 스쳐 지나가는 엑스트라지만 엄마의 눈에는 반짝이는 스타

별! 별!! 별!!!이란것을~~

 

엄마의 큰별~

 

 아들아 사랑해~

 

 

 

PS---> 고3  1학기에 대학 수시 모집에 합격하고 그때 부터

아들아이가 아르바이트했던 직종을 가만 손 꼽아 헤아려 보니~~

 

과외 알바,베스킨 라벤스 아이스 크림점, 버거킹 햄버거점,유명의류 매장 판매원,

생과일 쥬스점 알바,고기집 써빙,건설현장 노가다,택배회사 물품 분류원,

워드 전산입력,영화관 팦콘 음료수 판매 ,통신회사 광고 전단지 배포원,

아들아~~~~ 많이 힘들었지?

 

그래서 고맙고 그래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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