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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08

좋은 하루...


BY 찔레꽃. 2006-07-14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어젯밤까지 찌푸등 하니  흐려져 있던 하늘이

어데로 갔는지 지금은 너무 맑고 고운 하늘입니다,

찌푸린 하늘을 보면 우리는 우스갯소리로 심술굿은 시 어머님 얼굴이;라 하지요

그런말도 이젠 오래전 전해지던 옛말인가 봅니다,

요즘의 시 어머니들은 그런 심술굿은 얼굴이 아닌 너무곱고 자상한 얼굴이던데요 .^&^

내 가까이 있는 친구 두명이 며느리 에게 딸처럼 잘해 주는데.

며느리가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이름을 불려 주는게 참 좋았습니다,

나도 시 엄니에게 아이구 내 며누리하시며 이쁘해 주시는 어머니를 그려보았습니다,

울 시 어머니 참 냉철한 분이셨는데지금은 아주 마니마니 따스한 분이 되셨습니다,

물론 아직도 가까이 하기엔 다가갈수 없는 그 무언가가 시 어머니에게서 느껴지지만

그것은 어머님만의 문제점이 아닙니다,

며느리인 나의 문제점이 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어머님이나 저나 외면적으로 서로 감정 표현을 안하는것 뿐이지

내면 깊이에서는 서로 많이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조금전 어머님께서 내가 사드린 셔츠를 입고 경로당엘 나가셨습니다,

아제 월급날 나가서 요즘 노인들 옷이 새로 나온거라며 이뿌더라고요.(비싼것은 아니지만)

사 드린 며느리 마음도 오냐  고맙다 하시며 받으시는 어머님도

요란 스럽지 않은 웃음이 가슴깊이 까지 전해 졌습니다,

어머님께 표면적으로 가까이 가지지 않는것 사실입니다,

하지만 드는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고 훗날 어머님의 빈자리가

한참동안 허전할것이란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사람은 같이 살다보면 내자신 드는줄도 모르게 그렇게 정이 드는것인가 봅니다

쌀쌀 하신 어머님이셨지만 미운마음이 안드네요..

 

장마통에 제대로 피어나지 못하던 수선화가 아주 고운 분홍색으로

햇살을 머금고 날좀보란듯이 피어났습니다,

못본체 하면 수선화가 삐낄것(토라짐) 같애서 한참이나 봐 두었습니다,^&^

다시 또 비가온다 하네요 그래서 빨래를 하기로 했습니다,

얍은 이불이란 빨래들을 씻어서 옥상에 늘어두었는데 잘 마를것 같습니다,

집앞 부대에서는 무슨 공사를 하는모양인데 몌칠째 계속 땅파는 소리로

쿵쿵거리니 쪼매 이 시끄럽긴 합니다 ..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오네요 날씨도 좋고 하니

시내에 나가서 냉면을 한그릇 사준답니다,ㅎㅎㅎㅎ

공짜는 양잿물도 마신다는데 사준다는데 나가서 먹고 올께요...

님들도 좋은 하루 되기를 바랍니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