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크면 꼭한번 해보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예보없는 날씨로 비가 억수같이 내릴때
학교로 엄마가 우산을 가지고와 나란히 우산쓰며
집에가는 장면..
나 어릴적엔 부모님의 이혼사유로 외할머니댁에 자랐는데
두분다 일하시느라 외손녀 돌볼틈이 없었어요
어느날 비가 억수같이 내리더군요
내나이 초등학교 4학년..
나만 빼고 부모님들이 하나둘씩 우산을 들고와 하교를 하는데
나는 기다려도 오는 사람없어 비를 맞고 갑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얼마나 엄마를 원망했는지..
왜 나를 낳았냐고...
지금 저는 너무 행복하게 잘살고있어요.
원망했던 우리 엄마를 제일로 사랑하구요.
엄마와 딸은 같은 모성애를 지녔기에 자식사랑은 늘 같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