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몇주
전부터 아버지를 위한 선물은 어떤 것이 좋다라고 신문에 나오는데왠
공구가 그리도 많이도 나오는지…ㅎㅎㅎ이곳에
사는 아빠들은 집수리 하고또
무언가 만드는 일이 많다 보니새로
나온 공구를 사다 주면 좋아들 하나 보다.
막상
아버지의 날이 되니까신문에
이런 훌륭한 아빠들도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우리의
상식으로는 자신의 아이를 열심히 뒷바라지 한,친아빠들
아니면 새아빠 정도가 나올 걸로 알고서나는
신문기사를 읽었다.허거덕
!!그
기사에 나온 아빠들은 친아빠나 새아빠는 하나도 없는 것이다.
아빠
1)할아버지이다
. 30대후반의 싱글인 딸이정자은행에서
정자를 받아서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낳았단다.그렇게
낳은 아이를 할아버지가 한달에 한번씩정기적으로
같이 데리고 재우면서혼자
아이를 키우는 딸에게 휴식 시간을 주는 것이다.물론
그 외에도 수시로 할아버지가아이와
만나서 데리고 노는 것이지만….
그
이유는 그네도 매달아 주는등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해 주어서할아버지이지만
아빠로서의 역할을 함으로서딸이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아이에게는
아버지의 역할을 가르치는 것이다.할아버지의
말씀이 자신의 딸은 대학을 나와서현재
간호원으로 일을 하고 있고자신은
딸이 하는 일을 믿고 도와 줄뿐이다 라고 말한다.
아빠
2)이
사람은 50대로서 이혼을 했단다.이미
아이들은 다 컸는데이혼을
하고 보니 할일이 없고 공허 하더란다.그렇다고
또 결혼하고 싶지는 않고…그래서
불우한 환경을 가진 아이들과 연계시켜 주는 그룹인‘
빅 브라더스 앤 빅시스터즈’ 에다가자원봉사를
신쳥하고서 한 남자아이를 소개 받았단다이
그룹은 성인과 어린이를 일대 일로 연계 시켜 주는 그룹이다.
초등학교
5학년때 만난 아이가 지금 고등학생이다.그동안
두사람은 운동경기등싱글맘이
경제적으로 시간상으로 해주지 못하는 것을 해주고또
아이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 주는 것이다.하지만
본인은 아이로부터 얻는 즐거움이자신이
해 주는 것보다 더 크다고 말한다.
이
아이의 엄마가 말하기를 자신의 아들이 결혼할때자신의
옆자리에는 이 사람이 아빠로서 앉아야 한다고 말할 정도이다.아이가
말하기를 이 빅 브라더는 자신을 너무 응석받이로 만든단다.그러나
이분이 있었기에 자신은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고학교를
잘 다닐수 있단다.이
아이는 친 아버지가 전혀 돌보지 않는 케이스이다.
아빠
3)이사람은
흑인어린이를 돕는 프로그램에서 봉사하는 사람으로서일대
일 연결은 아니다.그러나
이 그룹은 흑인들의 동일의식에서 시작된 그룹으로서흑인들이
제대로 교육을 안 받는 풍토를 개선하고숙제등
여러가지를 도와 주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서그곳에서
초등학교 3학년때 만난 여자아이가이제
대학교 3학년이 되어서 방학동안 봉사자로서 봉사를 하고 있다.받은
것에 대한 사회환원인 것이다.
이
여자아이는 집안에서 최초로 대학을 간 케이스로서바로
이 봉사자가 대학도 다 데리고 가고부모
의 오리엔테이션에도 여자아이의 싱글엄마 대신에 참석했단다.물론
학비보조에 대한 것도이
봉사자가 다 자료를 작성해서 받게 해 준 것이다.이곳에서
학비보조등을 신청하다 보면 이민 1세대이거나아니면,영어를
잘 모르고 또 서류작성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학비보조나
무이자로 융자해 주는 제도를 이용하기가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즉
바로 그런 것을 부모대신 다 해주었단 소리다.
바로
이런점이 가정과 사회 그리고 같은 인종사이에서서로
도와 가면서 좋은방향으로 나가게 하는 힘의 원동력인 것이다.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에는 학교에 가서 책값등을 내고 등록을 한다.그
이전에 각 가정에는 편지가 온다.만약
소득이 낮으면무료급식이나
아니면 급식비 감면의 혜택을 받으라고…물론
책값도 매달 나누어 낼수도 있고 또 감면을 받을수 있다.소득의
수준에 따라서….
그리고
등록시에 학교에 가면 전화번호를 가르쳐 준다.아이의
공부를 집에서 돌봐 줄 사람이 없으면이용하는
전화이다.자원
봉사자가 있어서 숙제를 도와 준단다.이곳에서는
아이의 숙제가 다 성적에 반영이 된다.
어떤아이가
다른아이에게 숙제한번 보여 주고서근신처벌을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숙제검사가
엄격하게 이루어진다.그러다보니
부모가 집에 없거나아니면
도와줄 수 없을 경우는 성적이 나쁜 것이다.물론
머리가 좋은, 아주 잘하는 아이는 예외이지만…
한국이나
미국이나 신분상승이 중간계층으로 올라서기 위해서가장
손쉬운 것은 그래도 교육(가정,학교,사회교육)이 최고인 것이다.또
중간계층이 두터워야 그 사회가 건강한 것이다.그리고
그런 기회를 주기 위해서,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각
단체에서 자원 봉사자들이 뛰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런 자원봉사자들이 바로 건강한 미국 시민사회의 힘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