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워낸 따끈따끈한 빵이 아닌 책 한 권을 얻었습니다.
한국수필 7.8월호 였는데 건성으로 스스륵 넘기다가
우연찮게 멈춘 곳이 신인 등단 페이지 였습니다.
그 중에 한 페이지에 시선이 멈추더이다.
내 친구에도 없는 이름 석자가 낯설지 않더니
퍼뜩 개망초꽃님이 떠오르더라구요.
이 종 미
책장을 넘겼습니다.
그래..이 글은 개망초꽃님의 글이야..
살짝 그 페이지를 접었습니다.
옆에 계신 분이 [아시는 분이세요?]
글쎄요..안다고 해야 하나요 모른다고 해야 하나요.
이럴땐 그냥 웃. 지. 요.
숫기 없기로 이등하기 아까운데
저 오늘 엄청난 용기 내어 전화 드렸습니다.
몇번을 울려도 받지를 않아
이번 한번만 더 울리도록 받지 않으면 끊으려는데
받.더.군,요.
가게도 잘 된다고 하시더니
등단까지 하시고 정말 좋은 일이 겹쳤어요.
축하 해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모르긴 해도 망초님 성격상
본인이 등단 소식을 올리지 못할 것 같아서
먼저 글을 본 죄(?)로
지면을 빌려 여러 님들께 떠들어 봅니다.
좋은 일을
부족한 글로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만
결론은
개망초꽃님이 \'한국수필\'을 통해 등단을 하셨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아~팔자에 없는 소식통 역할 해보려니
이것참 어렵네요.
이건 제 인사입니다.
축하한다고요.많이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