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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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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하나


BY 이미래 2006-07-05

91년 봄이 시작되는 날

이층 계단에서 강제로 끌려 정신 병원이라는 곳에 갔다

왜 안 갈려고 발버둥 쳤을 까 그곳이 어딘줄도 모르고 가야 할 이유도 모른체 아뭏든 감각적으로 그곳에 가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갈려고 발버둥쳤다

 

정신병원에 일단 가면 멀쩡한 사람도 정신이상자가 된다

정신 감정의 판단은 주위 사람들의 의견과 그당시의 말과 행동을 근거로  판단을 하지만 정신과에 온 이상 의사의 자의로 판단한다

병원은 치료를 목적으로 가지만 정신병원은 다르다

정신과의 이상한 점은 생각 자체를 통제한다

농사를 짓고 싶다고 하여 당장 농사를 짓는 것도 아닌데 농사 짓고 싶다는 생각 자체를 통제한다

환자는 치료의 대상이 아니다

상담과 치료가 아닌 약물과 통제의 대상이고 자기의 주관을 펼치거나 통제에 대한 반란을 하면 감시대상 이다

따라서 사람인 이상  이런 통제와 제도에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은 당연하다

그런 생각조차 못하는 것이 사람이 아니다

교도소 보다 못한 인권 유린이 자행되고 있는 곳이 정신 병동이다

질낮은 식사는 무료 급식소 보다 못하고 약을 먹여 밤 10시면 잠을 재우고 자지 않으면  수면제를 먹여 잠을 재운다

어찌 생각해 보면 이런곳이 있다는게 이상한 나라다

도대체 정신 이상을 판단하는 근거는 무엇이며 환자로 보는 근거는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의사는 환자를 치료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자신의 환자로 생각하여 평생 병원에 다니게 하거나 사회 활동을 제약한다

정신 병원의 입원이나 수용은 사회적 생명의 단절이고 사회 활동과 사회적 관계를 제약이다

한번 입원과 수용은 이후 또 입원과 수용을 암시한다

그것은 인권이 제약 당하고 무능력자로 점점 낙인 찍혀가 성인이라 할지라도 부모나 남편의 평생 보호 감독을 받거나 장애인 등록으로 국가가 간섭 하기도 한다

정신 병원의 의사는 그 사람과 같이 사는 보호자다

퇴원도 치료도 법적 보호자가 하고 결정한다

 

이해 할 수 없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와 함께 사적 소유도 침해 당한다

정신 병력이 있으면 허락받지 아니하고 집에 들어와 병원으로 데려 가거나 수용한다

그것이 129 제도다 응급 환자나 산모 출산을 돕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인권유린에 악용되고 있다

어쨌든 이런 일을 안 당할려면 정신과에 가지 말아야 한다

정신과에 강제 입원 시키지 말아야 한다

자기 발로 정신병원에 찾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다

정신 병력을 만들어 갔고 사회적 생명을 차단 시켰다

정신과의 진실은 그리움이 있고 새 처럼 날고 싶은데 그것조차 생각을 못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