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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88

여기~~얘!!!!


BY 화니핀 2006-07-02

매월 잡지 한권씩을 사서 매장에 비치해 놓는다.

이번에는 인터넷에서 주문을 했는데-특별 부록에

눈에 뵈는게 없어서 그냥 ㅠ.ㅠ-

며칠전 집으로 그 잡지가 배달되었다.

갸우뚱하면서 스스로에게 되묻는 나.

\"이상하지? 분명히 배송지는 매장 주소로 적었는데...@.@\"

어디 이런일이 한 두번이어야지. 분명 나의 실수겄다!

 

오늘 잡지를 챙겨서 나오면서,

-2주전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오늘 반납일 이라고 어제 친절하게 문자로

알려왔다.-

그 책들과 함께 들고 나와서는 책은 반납하고 잡지책이 쬐금 무겁다는

이유로 도서관의 책은 다음날로 미루고.

 

전철에서 잡지책을 펼쳐보며

\"야! 이쁘다...같은 여자인데도 어쩜 이렇게 다르다니..ㅜ.ㅜ;\"

잡지책을 몇장 넘기지도 않았는데,

방송에서 내가 내릴 역이름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잡지책을 비닐백에 넣고 문쪽에 가서 미리 서 있는데...

어디에선가 \"여기~~얘!\"

하면서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앞문만 열심히 보고 있는 나는\' 누구를 부르는거얌..\'하면서도

쳐다보는걸 생략했다.날 부를 사람이 더구나 그렇게 부를사람이 어디 있겠냐구~

또 들리는소리....할 수 없이 뒤 돌아서 쳐다 보는데,

나에게 무엇인가를 보여주며 \'이거!\' 하시는거다.

 

가서 보니 내 머리핀이다.

고맙다고 하고는 받아서 가방에 넣었다.

조금 황당해 하면서ㅜ.ㅜ

 

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나를 어린학생으로 봐서 그렇게 부르셨나???

끝까지 반말이시니...^^;;

뵙기에는 연세가 60정도 보이시던데...

나의 옷차림을 다시 한번 점검 해봐야 되나?

결코 내가 어린 대학생 처럼 보이는 것을 천만의 만만의 말씀인데...

고것이 궁금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