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나다데이다.
거리는 조용하고 할일없는 나는 오랫만에 이곳에왔다.
어제도 글을 하나 올려놓았는데 무엇때문인지 날아갔다.
한달가량 인터넷없이 지냈다.
가장궁금했던건 에세이방이다.
울엄마도 오늘은 조용히 혼자 지낼것이다.
다른형제들이 모두 자기네가족끼리 지내니깐.
울엄마와 나만 외롭게 지낸다.
그래도 난 누구말대로\" 웬수\"라도 저쪽방에있다.
울엄마는 누군가 올때까지 혼자서 있을것이다.
오늘아침에 가서 빵하고 커피하고 주고
감자삶아두고,밥하고 상치하고 깻잎쪄서
상에차려두고왔다.
울엄마는 감자를 밥보다 더좋아한다.
포실하게 쪄주면 좋은데 매번 물감자가된다.
\"엄마 좀있다 배고프면 나와서 점심 먹어요\".
\"너도 좀 먹고가지\"
\"난 아침에 많이먹고와서 전혀 식욕이없는걸 \"
하지만 이건 거짓말이다.
이제는 엄마가 음식먹는걸보면 밥맛이 싹 달아난다.
어제 점심에는 인절미와 앙꼬넣은 쑥떡으로 떼웠다.
아마도 저녁은 굶은거같다.
주말에만 오는 집에는 먹을게 변변치못하니
사다가 준다.
나는그런다.
\"엄마 그래도 양로원에가는것보다 낫지않아?\"
내가 이글을 쓰는데 나의웬수가 자꾸뒤에서
얼쩡거려 그만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