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군 정신전력 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 진행 중이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28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BY 법주사 2006-07-01

  (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 드립니다.

오늘은
김정원 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

- 물레방아처럼 울어본 적이 있나 -

성장에는 고통이 뒤따른다는 사실이,
인간이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필히 물레방아처럼 많은 눈물이 필요하다는 것이
내게는 여전히 달갑지 않지만
이제는 볼멘소리로 그냥, 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끔 저 자신에게 묻기도 합니다.

정말 그렇게 울어보았나,
정말 물레방아처럼 온몸으로 울어 보았나,

설사 그것이 고귀한 것이 아니라
그저 나 자신의 이기심을 위해서라 하더라도
그렇게 온 몸으로...
온 몸으로....


- 공지영의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중에서 -


우리가 성장하고, 성숙하려면
고통이 뒤따른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자신이 그렇게 울어본 적이 있었나,
고통을 이겨본 적이 있었나 생각해 봅니다.

한 번쯤은 나도 그렇게, 내 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물레방아처럼 온몸으로 울어보고 싶습니다.

=======================================================================

  (오늘의 명언 한마디)

능히 속세를 초탈할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기인(奇人)인 것이지
일부러 기인인 체하는 것은 기인이 아니고 괴이한 사람이다.

오속(汚俗)에 섞이지 않는 것,
이것이 곧 청백(淸白)한 것이지
속된 것을 끊고 청백만을 찾는 자는
청백이 아니라 과격이 되느니라.

                                                             - 채근담 -

=======================================================================

  (생활상식)

- 탈색되는 천을 판별하려면 -

색이 빠질 것 같지 않아서 무심코 세탁을 하고 보면
색이 빠져서 다른 옷까지 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색이 빠지는 천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면
먼저 헝겊 끝을 흰 천에 싸서 따뜻한 비눗물 속에 비벼보면
탈색되는 천은 흰 헝겊에 물이 든다.

이렇게 탈색되는 천을 빨 때는
물 한 되에 중성세제 두 숟갈을 타고,
거기에다 식초 두 숟갈을 넣어서 빨면 탈색 방지에 도움이 된다.

=======================================================================

  (좋은생각 / 하늘나라에 교실을 짓자꾸나!)

2차 대전 당시,
독일 점령 하의 폴란드
어느 조그만 마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독일군이 언제 들이닥칠지 몰라
하루하루 불안하게 지내고 있는 유태인 앞에
독일군이 나타났습니다.

독일군의 일부는 마을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학교로 와서 학생 중에 드문드문 섞여 있는
유태인 어린이들을 끌어내려고 했습니다.

독일군의 모습을 본 유태인 어린이들은
무서워서 선생님에게 달려가 매달렸습니다.

\'코르자크\'란 이름을 가진 선생님은
자기 앞으로 몰려온 유태인 어린이들을
두 팔로 꼭 안아 주었습니다.

선생님은
아무 죄도 없는 어린 아이들을
왜 잡아가느냐고 호통이라도 치고 싶었지만
짐승만도 못한 그들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트럭 한 대가 학교 운동장으로 들어오자
아이들은 선생님의 팔에 더욱 안타깝게 매달렸습니다.

\"무서워할 것 없단다.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면 마음이 좀 편해질 거야.\"

독일군은 \'코르자크\' 선생님 곁에서
유태인 어린이들을 떼어놓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코르자크\' 선생님은 군인을 막아서며,
\"가만 두시오. 나도 함께 가겠소!\" 라고 말했습니다.

\"자, 우리 함께 가자. 선생님이 같이 가면 무섭지 않지?\"
\"네, 선생님.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코르자크\' 선생님은
아이들을 따라 트럭에 올랐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본 독일군이 선생님을 끌어내리려 하자,
\"어떻게 내가 가르치던 사랑하는 이 어린이들만
죽음으로 보낼 수 있단 말이오.\" 라고 하며
선생님도 아이들과 함께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
마침내 \'트레물렌카\'의 가스실 앞에 도착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손을 꼬옥 잡고
앞장서서 가스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자신은 유태인이 아닌데도
사랑하는 제자들의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서
함께 목숨을 버린 것입니다.

히틀러에게 학살된 동포들을 기념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세워진 기념관 뜰에는
겁에 질려 떨고 있는 사랑하는 제자들을 두 팔로 꼭 껴안고 있는
\'코르자크\' 선생님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 양해원의「맑고 깊은 이야기」중에서 -

-----------------------------------------------------------------------

혹시,
입으로만 사랑을 외치지는 않나요?

위선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랑을
진정한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나를 버려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 희생 없이는 사랑도 없습니다. -

=======================================================================

6월의 하늘도
역시 파아란 빛깔입니다.

그 파아란 빛깔에 제 마음을 물들이며
님들 곁으로 다가가기를 원합니다.

초록빛들과 어우려진 그 선명한 빛들이
아름다움을 더 한층 고조시킨 듯 하답니다.

파아란빛과 어우려진 하이얀 선을 따라
하늘을 날아가면 님들이 있는 곳에 다을까요?

그리움이 하이얀 꽃향기가 되어
님들 곁으로 날아갑니다.

님들 !!!
6월도 잘 마무리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새로운 7월도 활기차고 보람되게 맞으시길 바랍니다.
고운 님들 사랑합니다.


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닙니다.
웃어서 행복한 거죠!

주말에도 많이 웃으세요.
행복해질 거예요.

그럼.....
꾸벅

               아침편지 추천은? : qqqq0099@hanmail.net
               아침편지 저장고? : http://blog.azoomma.com/zeon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