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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 되고


BY 오로라 2006-06-26

붉은 물결의 함성이 끊어지고

비가 내린다

이천수의 독일 잔디구장에서 통곡처럼

서럽게 내리고 있는 것 같다

가슴을 쓸어내리는 억울한 심정으로

두번의 똑 떨어지는

골인의 기회를  놓친 것도

새벽잠을 반납하고 보낸

응원의 결과를

도둑 맞은 심정으로 바라봤던

모두의 가슴에

상처로 안기운체

심판들의 매수를 짐작하게 하는

미심쩍은 판정들

그리고 우리 모두의 눈물 처럼

비가 내리고 있다

 

선재골을 당하고

모두들 부동 자세로 있는 가운데

들어간 골도 인정하는

스위스와의 일전은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새벽이었다

그리고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가고

마음을 다시 달랠

어떤 일도 일어 나지 않고 있음은

 

그러나

앞으로 4년을 더 노력 하여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함으로

열시미

노력을 아끼지 않은

우리의 태극 전사와

응원을 열시미한 태극전사들

우리 국민들

모두 다시 화이팅을 하는

우리의 축구를

기대 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잠깨어 동점만이라도 하며

응원을 했던

국민 한사람의 심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