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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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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2개


BY 웃슴이 2006-06-25

 

 

 

그저께(6월22일)낮

 

띠리링.... 

남편의 전화

 

나 내일 미국 출장간다 

예정이 한달전부터 되어 있었는데

몸이 안좋아 미루다

우리가 귀국하기전에 할수없이 간단다

 

우리가 7월에 한국갈예정이라

그때 가면 또 이산가족이 될것이니....

 

누구랑 가는데~?

어 ~ 혼자

 

옆에 쳐다보지말고 알았재...

 

신랑왈

힘도 없다

그리고

니뿐이 생각 안난다 (흐~미..콱 믿어야지)

 

그래도 ....

 

난 요즘

지극히 몸이 안좋다

 

한~두어달에 한번 만나는 신랑도

귀찮고

여성호르몬도 원활하지 않은것 같고

벌써 갱년기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쬐금 많이 걱정된다

 

신랑은 넘 젊어 보이고 나는 반백

여기 콘도 한국할머니왈

아이고 신랑단속 잘해야 되겠다라고

또 보는 사람마다 한 마디씩...

 

결혼전엔 내가 분명 더 젊었었는데.....

디스크로 20년 넘게 아프고

시댁스트레스로

팍 가버렸나보다

 

육신과 영혼이...

 

딸내미가 필요한것이 있어

그것을 부탁하고는

 

있재

내선물은

여자 비아그라 좀 사온나....

 

푸-하하

(비웃음을 못들은척)

 

그리고

젊어지는 약하고 ...

 

요즘의 제 심정입니다

 

참고로

우리신랑 쇼핑을 무지 싫어하는 남자

가게는 남자가 가면 

큰일나는줄 아는 고리짝입니다

 

무지무지(엄청) 양반이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