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엔 얼마나 많은것들이 삶에 도움을 주는지 모릅니다.
뭐 딱히 사람을 지칭 한다기보다,내 경우엔 사물을 보면서 자신을 자꾸 헤집어보게 됩니다.
사물이 주는 교훈도 사람 못지 않게 많은연고로..
얼마전 시를 쓴다고 컴을 붙잡고 앉아 있노라니,처음에 쓰려던 것이 마무리되어갈 즈음
또 다른 주제가 생각이 나는 것입니다.
다시 또 써?말어?하다가 그것은 이렇게 글로 써내리는것이 낫겠다 싶어 머릿속에 저장해두었다가 이제 글로 부칩니다.
사실 제가 글 소재로 올리는것들은 대체로 자연이나 사물이 주를 이루지요.
그 날 떠오른것은 필통입니다.
우리가 어린시절 학교 다닐때만 하여도 연필깎이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친히 연필을 깎아주셨던 초등 일학년 시절로부터 내 손으로 깎아다녔던 초등 마지막 학년까지...아뭏든 연필에 대한 그런 그런 사연들..그 후로도 연필은 종종 내 손에 들락날락 하였습니다.
필통속을 들여다 보노라면,
깎지 않은 새 연필은 대기용(?)으로 한 두 자루, 고무지우개 한 개, 도루코 칼 한 개,그리고 새색시의 날렵한 버선코를 연상케하는 깎여진 연필 서 너 자루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요.
그 필통이 어찌하여 내 글의 소재가 되었을까요?
그것은 나의 연상력 혹은 상상력 때문이겠지요.
필통을 통(?)큰 마음으로 봤습니다.
깎지 않은 연필은 말없는 무뚝뚝한 사람
깎아놓은 연필은 발랄한 성격의 사람
지우개는 지우는 일에만 충실(?하므로 열정적인 사람
칼은 날카로운 성격의 소유자
이런 온갖성격의 사람들을 다 품는 필통은 통큰 사람의 인품을 그려주는게 아닐까합니다.
상상력이 너무 오버됐나요?^^
그 모든것을 하나의 통속에 채워놓으니 필통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사람이라는 두 글자로 의기양양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 비한다면 속이 넓은편이죠.
아직은 내 글의 미흡한 부분이 부족한 제 눈에도 보이지만,
가다 가다보면 뭔가 흙빛이라도 뜨이겠지 싶습니다.
글의 소재를 찾는건 즐거움입니다.
글을 쓰는건 부러움 없는 즐거움입니다.
지금 이 자리를 차고 나가면 어떤 소재가 나를 바라보며 손짓을 할지요 ^^
님들도 아름다운 소재로 곱게 땋은 소녀의 양갈래 머리 모냥 써 내려가시길 바랍니다.
*이상 돋보기로 세상을 보는것이 아닌
*글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일이라면 3m도 자세히보는 천성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