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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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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씨에 대한 기억과 그 나머지


BY 천성자 2006-06-21

제목을 무엇으로 정할까 하다가 토씨라는 단어가 기억이 나기에 사전을 찾아봤습니다.

간단히 줄여 사전적 의미로 \"조사\"라고 나옵니다.

 

요즘 유행하는 \" 조사하면 다 나와~~ \"그 의미와는 좀 다르죠?

 

제가 글을 습작으로 써온지가..그럭저럭 꽤 되었습니다.

습작을 하면서 딱 십 년을 잡았습니다. 습작기간을 말입니다.

그렇지만 십 년이 다가와도 아직 멀었다는 생각만 머릿속을  오가고 있습니다.

 

어릴적 시골집 집 담벼락(?)에 기대어 책을 읽다가 생각나면 끄적여댄 나날들.

그 그리움을 견디지못하고..다시 글이란 것에 도전을 한지가..그렇더라구요 헤어보니..

 

처음 글이란 걸 올릴때는 정말 얼굴이 화끈거리고 조회수 오르면 왠지 모르게 창피하기도 하더라구요.기분도 좋구요.

 

그런 시간이 흐른 뒤에는

제가 지금 보아도 좀은 유치한 글들을 당당히(?)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런 어느 날인가 제 글을 보신 어느 분이 조언을 해주시더군요.

 

글을 쓸때에 조사만 잘 구사하여도 좋은 꾸밈글이 될 수 있다는..

그리고 전문작가도 아닌 제게 아주 혹독한 악평(?)을 하였답니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듣고는 참으로 당황스러웠고 창피함으로 기분이 나빴답니다.

 

그런데 그 후로의 세월이 흐를수록 그 분의 말씀이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지금도 전문 작가만큼 쓰지는 못하지만 처음보다는 그런데로 봐줄만 합니다.

 

말도 안되는 글을 짜맞추기 식으로 써 놓고 흐믓해하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런 제가 요즘 가끔 원글에 댓글을 달면서 실수를 할때도 있습니다.

 

분명 난 이런 의미로 했는데 지나고보니..엉뚱한 의미가 되어버린...삭제하기도 그렇고 수정은 더더욱 그렇고...

 

또한 토씨 하나에 의미가 살고 의미가 죽기도 하더라구요.

 

살을 붙였다 떼었다 하는정도인데도...그 것이 글의 의미를 업 시켰다 다운 시켰다 하니

생각해보면 대단한 역할을 하는것이지요.

 

저는 글에 대한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일자무식)

이곳에 와 보면 따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좀 되는 듯하더라구요.

 

그 분들의 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뭔가 다른 구석을 찾을 수 있더라구요.

 

똑같은 단어를 쓰더라도

조사 하나 다른것으로 대체함으로써  글이 생생해지는 느낌...

 

글은 길게 쓴다고 잘쓰는것도 아니고

짧게 쓴다고 잘 쓰는것도 아니며,

길게 쓰던지 짧게 쓰던지 글쓴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잘만 드러나면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뭐 제가 이렇게 쓰지 않더라도 이 곳을 드나드시는 분들은 더 파악을 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조사를 잘 꾸며보는건 어떨까요?(잘난척은 여기서 그만)

 

가끔 그런 생각 들때 있는데.....좀 용기가 모자란 탓에 잘 안됩니다.

뭐랄까...........

 

시를 올렸을때에 말입니다.

 

올린 시에 대하여...

이 표현보다는 다른 표현을 써주면 어떨까요?하는 부드러운 가르침을 받고 싶더라구요

제가 좀 별스럽잖아요 ㅎㅎㅎㅎ

 

어찌보면 글에 흠집을 내는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친절이 그립기도 하여 조언을 한 번 받어봐 말어 하다가 결국은 덧글을 빼고맙니다.

 

꼭 문예지나 또 다른곳에 낼 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로 읽고 느끼는 가운데 댓글도 좋지만,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그런 친절한 조언을 기다려보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내가 원하는 글이 안될수도 있겠지요?

제가 가끔 보면 엉뚱한 구석이 있어서 말입니다 ㅎㅎㅎ

 

결국 글이란...제 생각에 말입니다.

 

미사려구가 만들어주는것이 아니라

조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만들어지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더 좋은 조언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구요^^

 

이곳은 글을 씀에 있어서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기에..모르는 사람들끼리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것을 서로 알려주어 서로가 서로에게 작은 디딤돌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제가 언젠가..어느 분의 시를 읽다가 그런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줄바꿈만  싯귀의 내용에 맞추어 잘 사용하여도

의미가 달라진다는걸 느꼈답니다.

 

그러니까 줄을 붙이거나 떼어놓는 것 말입니다.

아..어릴적 국어숙제의 문단나누기를 생각하면 쉽겠네요.

 

그 분의 싯귀가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그 것이 아쉽더라구요.

제가 실제로 줄 고쳐서 읽어보니 다르더라구요 시의 맛이요.

올려드릴까 하다가 공연히 흠집낸다 싶고 잘난척이다 싶어 삭제하고 말았답니다.

 

내용을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른 줄 바꿈이 시의 맛깔스런 의미를 줄였다 늘였다 하더라구요.

 

잠은 오지 않고 그렇다고 잡다한 생각이 많지는 않지만,서로가 글을 올리는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아름다운 글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건  사이버상에서 나눌 수 있는 이웃간의 정이 아닐지요.

 

*이상 개뿔도 몰라 ..개뿔찾아 나선 천성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