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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19

아줌마닷컴에 감사를...


BY 찔레꽃. 2006-06-21

날씨 탓인가,

티브이에서 날씨를 예보해주는 방송국의 이뿐 게스트가

내일부터 장마라하던데  시아버님 제삿날 새벽부터일을 시작하고

그리고 축구보느라 사실 잠 한숨 자질못했다,

그리고 다음날 낮에 어머님 친구분들 몟분 오셔서 점심준비 해드리고

이것 저것 정리하고 집안좀 치우고하느리 쉬지도못한 휴유증인지,

몸이 무겁다 레미콘에서 물섞힌 시멘트를 그대로 내 몸위에

부어놓은것처럼 꼼짝할수가 없다,

아제와 아들이 집장과 학교에나가고 어머님과 아침밥을 먹고는 사실 먹기싫은데

어머님 혼자 드시게할수가 없어서 먹는척했다,

그리고 설것이도 집안청소도 빨래도 아무것도 하지않고 눕고말았다,

머리속은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설것이도하고 다 하고 있다,

딸아이 도시락도 싸야하기에 일어나려 해보지만 그대로 베개에 머리를 파묻고만다,

지금보다 젊어을적에 어른들 따라 들에나가 일하고 해가져서 집으로와선

저녁준비해먹고 다음날 들에나갈준비해놓고 늣은밤 잠을자도.아침이면 거뜬하게

일어났는데 지금의 내몸은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한다,

2 시에 약속이 있는데 동네 아짐매가 옷사려가는데 같이가자했는데.

억지로일어나 못한 집안일을 해놓고 나갈 준비를하는데 한통의 전화를받았다,

약속시간은 다되어가는데 빨리안온다고 아짐매가 전화했나 ....

수화기를 드는순간 투박한 경상도 아짐매의 억쎈 목소리가 아닌

부드러운 풀잎같은 목소리로 여보세요 한다,

누굴까 이렇게 고운 목소리로 이시간에 전화할 사람이없는데.

잘못걸려온 전화일까.그런데 아니었다,

=아줌마닷컴인데 찔레꽃님이세요=

순간 좀당항스럽다 닷컴에서 무슨일로,,=예 맞습니다=

찔레꽃님 글중에 한편을 채택하여 7 월호 잉에 실었습니다,

=5권의 책을 보내겠습니다=

아니 내가 쓴글이 잉에 채택되었다꼬 !!!!!!

말이 조금더듬어진다 이게 정말일까.

난 아직 어느곳에든 글을 써서 보낸적이없다,

=제글 잘쓴글도 아닌데예=

솔직히 난 글 쓰는것을 배운적도 없다

배울려고하지도 않았다

우연히 아컴을 알게되어 첨에는 글을 잘 써야 한다는 개념도 없이

그냥 써 올리면 되는줄 알고 아무글이나 써서 올리다보니 그게 아니엇다,

정말 글 잘쓰시는님들이 많았다,난 차츰 내 글에 회의를 느끼게 되었고

내 능력의 한계를 알게되었다,

난 글의 어떤 핵심이나 글맥도모른다,어디서부터 시작하여 어떻게 끝을 맺는지도

잘모르면서 그냥 써올리는것이다,

그게 아니란걸 알게되고 님들이 올리는 글이나 보아야겟다고 했는데

하지만 난 이미 아컴에 중독되어있었던 것이다,

이곳은 우리가 살아가는 한 단면성을 보여주는곳이고

그래서 내가 느끼는것이 많기 때문이다,

좀더 글의 세련됨이나 흔하게 쓰이는 낱말이아닌 나만의 창의성을 가진 그런 멎진

표현으로 글을 쓸수있는 재능은 내게 없지만, 보이지않는 모습으로 만나는것이지만

여려 님들을만나면 반갑고 오래전 친구같은 마음이다ㅡ안보이면궁금하고

꿈에 아제가 갑자기  내보고 닷컴아디를 묻기에 내 아디 머할라꼬 묻노

함시로 안가르키주었는데 ,ㅎㅎㅎㅎ

딸과 아들에게 자랑을 하고 아제한테는 책이 오면 보여 주끼다,

 

아줌마 닷컴에 감사드립니다,

내가 아컴을 알게 된것에 감사하고.

잘쓰는 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글을 쓸수있게 해주어서 감사하고 .

내가모르는 님들을 알게 해주어서 감사하고 ,

제 글을 채택하여 책에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아컴을 사랑하는 모든님들에게도 건강함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