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 장남으로 살아가기 -
우리 시대 장남이란
고개 숙인 한국 남성의 표상이다.
제사라는 굴레를 아내에게 씌우는 남편으로서,
동생들을 보듬어야 할 능력없는 큰형으로서,
또 조만간 생계 능력을 상실할 부모를 모셔야 할 큰아들로서
이중삼중, 책무만을 지닌 존재일 뿐이다.
이미 파탄이 난 결혼 생활을 접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훌쩍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도 없는,
그야말로 빼도 박도 못 하는 현실의 포로인 것이다.
\"왜 나는 장남으로 태어났을까!\"
살면서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던진 질문이었다.
- 윤영무의 《대한민국에서 장남으로 살아가기》중에서 -
장남의 자리,
힘든 자리입니다.
어디로 숨을 수도, 도망갈 수도 없는
숙명의 자리입니다.
집안의 모든 현실과 고통을 두 어깨로 지고 가는,
겉으로 웃지만 속으로 눈물을 삼키는 존재들입니다.
그런 대한민국의 모든 장남들과,
비록 장남은 아니지만 사실상 장남으로 살아가는
이 땅의 많은 아들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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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한마디)
가치있는 적이 될 수 있는 자와 화해하면,
더 가치있는 친구가 될 것이다.
- 펠 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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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보은읍에 근무하시던 박병찬 계장님은
지금은 택시운전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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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 오르자마자 아주머니가 목적지를 말했다.
“장내리에 꼭 내려주세요”
한참을 가다가 느낌이 이상해진 아주머니가 말했다.
“아직도 안 왔나요?”
운전기사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며 말했다.
“언제 타셨어요?”
(계단에서 넘어지고는 올라가다 넘어졌는지,
내려가다 넘어졌는지 모르시는 계장님,
존경합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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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 탈모 방지하기 -
무청과 생강을 함께 끓인 물로
머리가 빠진 부위를 닦아내 보자.
참기름이나 달걀기름으로 문질러 주는 것
또한 탈모방지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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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 학창시절 훔친 책가방에서 찾은 나의 인생)
1986년,
충북 청주 소재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일 때,
저는 반항심 많은 불량 청소년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비행을 일삼았습니다.
당시 주된 고민은
\'전자오락실이나 만화방 등에서 쓸 유흥비를 어떻게 마련할까?\' 였는데
확실한 방법 중 하나가 오락에 몰두하는 또래 학생들의
책가방을 홈쳐 가방 안에 있는 참고서들을
헌책방에 팔아 돈을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책가방을 훔쳐 나와 한참 떨어진 곳으로 가서는
교과서, 노트, 필기구 등을 모두 꺼내 수챗구멍에 버리는데
노트에 적힌 \'이 아무개\'라는 이름 하나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순간 같은 반 학생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잠시 망설였지만 원래 위치로 갖다 놓기는 이미 늦어
서둘러 헌책방으로 가서 참고서들을 넘겨주었습니다.
천원짜리 지폐 두 장과 동전들을 손에 쥐고
늘 가던 만화방으로 가서
당시 유행하던 파친코 게임을 했습니다.
다음 날 등교해서
전날 가방을 도둑맞은 반 친구와 눈이 마주쳤고
제 가슴은 잠시 두근거렸지만
아무렇지 않게 제 자리에 앉아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그 날 이후 가방을 도둑맞았던 친구는
근 일년을 안경을 끼지 못한 채 학교생활을 했었는데
제가 수챗구멍에 버린 책가방 속에 안경이 있었던 것입니다.
더욱 마음 아팠던 것은 그 아이가
어머니와 단둘이 어렵사리 살아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한 동안을 멍해져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하나의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돈아,
앞으로는 힘들고 외롭다고 방황하지 말자.
상돈아,
앞으로는 너보다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위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자.\"
가슴 아픈 대가를 치르고 나서야
나침반을 찾게 된 것입니다.
훔친 가방 속에서
제 인생의 나침반을 찾게 된 것입니다.
그때 찾은 제 나침반은
오늘도 제가 가야할 길을 쉼 없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 이상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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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경험은 귀한 깨달음을 주고
때로는 인생을 바꿔놓기도 합니다.
아픔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살피게 하고,
자신을 성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아프고 힘들다고 너무 슬퍼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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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9일간에 걸쳐
삼척에 계시는 “해피천사”님이 보내주신
\"남편의 기를 살리는 38가지 말\"로 맺음말을 하겠습니다.
남편들에게 기를 팍팍 살려주는 기회로
활용하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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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 남편의 기를 살리는 38가지 말)
1. 여보 사랑해요 (보여 요해랑사)
2. 여보, 아이가 당신 닮아서 저렇게 똑똑한가 봐요.
3. 내가 시집 하나는 잘 왔지.
4. 내가 복 받은 여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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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닙니다.
웃어서 행복한 거죠!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행복해질 거예요.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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