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 장사든, 사업이든
세상 살아가는 이치는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에게 정성을 다하면 ... 그 정성에 감동하여
반드시 다시 찾아주는 ‘단골손님’이 돼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인관계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누군가 ... 아직은 나랑 친하지 않은 그 사람에게 내가 먼저 정성을 다할 때
드디어 그 사람은 ‘친구’라는 이름으로 나에게 마음을 주게 되겠죠 !
나를 웃음으로 대해주시는 여러 님들 처럼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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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난 정안젤라 여사에겐
나이 많은 조카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조카들도 ‘내 여자 이야기’에 자주 등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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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조카가 ... 이상하게 배가 살살~ 아파서 병원에 갔답니다.
의 사 샘 : 별 거 아니에요 !
밥 잘 먹고, 끙아 잘~ 하고,
신랑 말 잘 들으면 저절로 나을 병이니 걱정 말아요 !
그날 밤...
우리 조카는 ... 경험 많은 할아버지 의사 말씀대로
밥 잘 먹고, 끙아~ 잘 하고,
그리고
어서 자라는 신랑의 말을 들으려고 잠을 청했는데 ...
윽~~~!!!
낮에 아프던 통증하고는 비교가 안될 만큼 배가 아파오더랍니다.
그냥 있다가는 죽을 것만 같아서 다시 병원에 갔더니
맹장이 터져서 복막염으로 진행 되어 ... 하마틈
신랑을 화장실에서 웃게 만들 뻔 했었답니다.
죽을 뻔한 목숨을 살려주신 할아버지 의사는
그 후로 맨날 맨날 안부전화를 해오고, 시시때때로 과일바구니를 보내주고...
그야말로 ... 정성을 다하는 의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정성이 갸륵하면 그 뜻이 하늘에 닿는다 했습니다.
울 조카는
오진 때문에 죽을 뻔 했던 기억 보다는
정성을 다하는 의사의 갸륵한 마음에 감동하여
배가 아프거나 ... 어디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쪼르르~~~
그 병원으로 달려간다고 합니다.
이른바... 단골손님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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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척 중에 형님 한 분은
같은 의사로 있으면서도
어떤 할아버지 의사는 시시때때로 정성을 다하는 감동을 주어 단골손님을 만드는데
우리 형님은 의사정신이 부족한지 단골이 별로 없다고 고민을 합니다.
오셨던 손님 중에 다시 찾아 온 손님이 여직 한번도 없었다는 걸 보면
정성이 부족해도 한참 부족한 모양입니다.
단골 만드는 법을 모르는 우리 형님에게
이제부터라도
‘지극한 정성’으로 손님을 대하라고 ... 충고해 주어야겠습니다.
그리하여
형님이 운영하는 장의사가 단골 많은 장의사로 번창하기를 빌어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