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있겠나요...만
아들과 딸을 키워보면 ... 키우는 맛은 사뭇 다릅니다.
가수 신지 보다 500원어치 더 이쁜 우리 딸램은
어려서부터 아들과는 달라도 한참 달랐습니다.
딸 램 : 아빠~~~~~~~~~ 끙아 다 햇써... ^^
김 광 종 : (밥 먹다 말고)
아이고~~ 우리 딸램 ... 떵도 이쁘게 쌋따 !!!
어찌된 아이가 ... 밥 먹고 있을 때만 골라서 끙아~하러 가는데
엄마가 있어도, 꼬옥~~ 나만 불렀습니다.
싸우나에 갈 때도 엄마랑 안가고 나랑 가기를 좋아했습니다.
그 이유가 ... 나에겐
우리 딸래미가 싸우나에서 미끄덩~ 넘어질 때,
얼른 붙잡을 ‘손잡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만한 님은 다 알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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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램... 어느덧 자라 유치원에 다니게 됐습니다.
어떤 날 ... 신지 보다 500원어치‘나’ 더 이쁜 우리 딸램이가
유치원에서 울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딸 램 : 엉~엉~~~~~~~~ 흑흑~~~~~~~~~~
정안젤라 : 왜 그러니...?
딸 램 : 애들이 나 보고 ‘시커먼스’ 라고 놀려... 엉엉~~~~
우리 딸램은 ... 아빠를 닮아
남부럽지 않게 시커먼 피부를 타고난 것입니다.
김 광 종 : 에구... 희수야 ??? 갸들이 몰라서 그러능거야...
너... 가수 영턱스클럽 알지 ?
그 언니들... 일부러 시커먼 피부 맹글라고 썬탠 한다능 거 알지?
니 칭구들이 몰라서 그러치... 사실을 시커먼 피부가 월매나 섹쉬한 건데...?!
섹쉬한 것은 조흔 거시야... (토닥~토닥~~~)
딸 램 : 어... 그래 ? 조흔거야...? (싱글벙글~~~)
유치원에서 배운 노래에 스스로 가사를 바꿔 부르기도 잘 했습니다.
곰 세 마리가 있어 ... 아빠 곰, 엄마 곰, 애기 곰...
아빠 곰은 대머리~~ 엄마 곰은 뚱뚱해~~ 애기 곰은 너무 섹쉬해~~.
으쓱~으쓱~ 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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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금방 자랍니다.
코흘리개 꼬마아이가 어느새 무럭무럭 자라 이제는 제법 처녀티를 풍기며
키 166cm. 무게 52kg. 브라 75A컵이 되었고 ......
어느덧 다 커버린 아이가
지금도 스스럼없이 내 입에 뽀뽀를 합니다.
(후미~~~~~~~이제는 쫌 징그럽뜨라~~!!!)
다 큰 아이가 아빠 입술에 뽀뽀하는 것이 쪼금은 징그런 생각이 들어서
딸램이 뽀뽀하려고 댓쉬할 때는 ... 아주 자연스럽게 얼굴을 돌려
볼에 뽀뽀를 하게 유도했습니다.
눈치 빠른 울 딸램
내가 고개를 돌려 볼에 뽀뽀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은 알아챘는지
요즘은 아예 두 손으로 고개를 못돌리게 내 볼을 꽉~ 붙잡고
음~~아~~~~~~~~~ 옹골지게도 입술에 뽀뽀를 합니다.
그래놓고... 용돈 달랍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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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빠른 아들놈이
딸래미의, 아빠에게 용돈 타가는 방법을 눈치 챘습니다.
아 들 : 아빠~~ 내가 뽀뽀해 주께요... ^^
김 광 종 : 윽.... ㅡ.ㅡ;;;
제법 까칠까칠한 턱수염까지 나기 시작한 녀석이 뽀뽀하자고 달려들 때는
등에서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내립니다.
김 광 종 : 뽀뽀 안하고 용돈 주께...응?
제발 뽀뽀는 하지 말자... 응 ???
아 들 : 씨익~~~~~~~~
(아무래도... 용돈타기 작전을 성공시킨 회심의 미소 같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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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근무 중인 어떤 날 오후
따르릉~~~~~~~~~~~~
김 광 종 : 엽쎄여~~?
정안젤라 : 어... 난데...
뽀뽀해 줄 테니 일찍 들와라...!
움................................... 정안젤라 여사가
치사하게 애들 수법을 써서 용돈을 갈취해 가려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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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를 당해도 용돈 뺏길 거고, 안당해도 뺏길 거라면
아흐~~~ 차라리 안당하고 뺏겨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