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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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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일기 4


BY 초코렛 2006-06-06

서점에서 몇개월을 책읽기로 보낸 내가 아닌가?

책속에는 세상의 모든 진리가 다 있었다.

그동안 책읽기를 개을리했던 것을 후회할만큼

각종 책을 읽으면서 감탄에 감탄을 했다.

 

내가 미쳐 알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책에서 발견했다.

국민 소득이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넘어가면서

시장은  저가 아니면 고가로 나뉜단다.

고가 시장에는 이미

피자헛, 파파존스,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등이 점령을 하였다.

 

저가시자에는 \"시장피자\"라는 브랜드가

저가피자의 대명사처럼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었다.

피자를 좋아하는 나는 피자헛의 단골손님이었다.

그런데 아이들과 피자헛에서 피자를 먹고나올때마다

계산을 할때면 늘 후회를 했다.

\"이돈이면 차라리 갈비를 먹을걸, 다시는 이 비싼 피자를 먹지말자\"

하지만 얼마가 지나면 다시 먹고싶은 피자!

 

조금만 쌌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피자의 원가분석을 하면서 나는 놀랬다.

치즈에 이미테이션치즈와 천연치즈가 있다는 것.

치즈의 원가가 생각보다 저렴하다는것.

피자가격에 거품이 너무 심하다는것.

 

동네피자에서 느끼는 불만은 \"더럽다. 맛이없다\" 라는것.

유명메이커에서 느끼는 불만은 \"비싸다\" 라는것.

물론 개인매장이 다 지저분하다는 건 아니다.

단지, 대부분의 매장이 배달위주로 하다보니 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주문을 하다보면, 주방상태를 보고 실망했다는 뜻이다.

 

난 가격만족, 위생만족, 품질만족을 실현하고 싶었다.

맛에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고,

품질은 100% 천연치즈를 사용하여 양심을 속이지 말고,

주방설비는 위생을 최우선으로하며,

인테리어는 동네피자가 아니라 유명메이커보다 더 깔끔하게 하고 싶었다.

 

피자가격의 합리화를 실현하고 싶었다.

로얄티를 지급하지 않으면서,

양심을 속이지 않는다면 틈새시장을 얼마든지 노릴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블루오션전략 아닌가!

 

적절한 가격!

깨끗한 인테리어!

위생적인 주방시설!

 

적어도 실패는 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리허설 첫날!

반응은 꽤 괜찮았다.

무료시식회를 하면서, 직원들은 피자 토핑을 손에 익혔다.

무료시식을 하신분들이 한판씩 사고싶다고 하셨다.

리허설 이튿날부터 무료시식회와, 판매를 겸하였다.

과연 오픈발로 끝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