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산촌 .......
사람도 집도 마을도 얼마 안되는 작은 산촌 마을에 옥이가 이사를 와 살고 있습니다
아들도 중학교에 의젓하게 잘 다니고 옥이 신랑이 착해서 그것만 봐 와서 그런지 아들도 얼마나 착한지 옥이는 속으로 항상 (고맙습니다 감사 합니다 )을 연신 누구에게든 말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고즈넉히 새소리 마져 귀가 솔깃하게 조용한 마을에 옥이도 그 공기에 젖어 조용히 한낮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랑은 회사가 더더욱 가까워 하루에 한번은 꼭 집에 들려 옥이를 보고 가곤 합니다
\"내가 왜 이렇게 집에 오는지 알아? 다 당신 심심할까바 그러지 ... 아는 사람도 없고 다들 논 이나 밭에 나가고 없으니 사람 구경도 없을거고 ㅎㅎㅎ 그래서 내가 대신 구경거리 될려고 집에 잠깐 오는거니 나 한테 고맙다고 해야되 알았지?\"
옥이가 씩~으며 얼른 신랑을 꼭 안는다
신랑도 옥이를 마주 안으며 점심 먹고 한숨 자 그러면 ㅇㅇ 이 올거니까 알았지 갠히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다가 몸 아프면 안되니까 응?\"
\"응 걱정마요 이젠 많이 몸이 좋아졌으니까 갠찮아 내가 알아서 할테니 얼른 가요\"
그렇게 한 낮에 신랑을 보내고 옥이가 또 혼자가 됐다
중학교 다니는 아들이 항상 제 시간에 집에 오니 옥이도 그 시간대에 아들 기다리는 맘이 설래어 마당서 왔다 갔다 한다
마을 사람도 모르고 나가지도 않고 그래서 옥이는 아들과 신랑 올 시간이 하루중 제일 기다려 지고 맘이 설래인다
그런데 아들이 며칠전부터 얼굴이 학교만 갔다 오면 안좋다
고개도 안들고 말도 않하고 바지가 찢어져 오고 생전에 흙도 안 만지던 아들이 옷에 흙이 묻어 온다
그런가 보다 옥이는 생각을하지만 아무래도 이상하다
그렇게 중3
어느 봄날 아들한테 자전거를 사주고 옥이와 신랑이 가까운 초등학교에 가서 아들 자전거 타는걸 가르쳐 주고 셋이 행복 했다
아들도 좋아하 했다
코너를 못 돌아 그만 쓰러지고 다시 멀리 보고 페달을 밟으라 해도 앞 바퀴 보다 그만 자빠지고 잘 달리다 엄마 아빠 뒤 돌아 보다 뒤로 발라당 뒤집어 지고 그럴때 마다 신랑는 얼른 뛰어가 일으켜주고 털어주고 같이 내려다 보고 처다보고 웃는다
옥이는 설설 걸으면서 부자지간의 사이가 좋아 보여 따로 웃는다
저녁 놀이 질때 자전거는 아들이 끌고 신랑은 옥이 손을 잡고 자장면 집으로 향해 갔다
밝은 달을 보며 집으로 와선 \"ㅇㅇ야 낼 부터 아빠 차 타고 가지말고 이제 자전거 배웠으니 니가 타고 가라마\"
아들은 \"엄마 어떻게 그렇게 빨리 타고가 이제 타 본지 몇시간 됐다고 ....\"
\"그렇게 시작 하는거야 나이가 몇살인데 맨날 차 타고 다니니?\"
옥이 신랑은 \"낼 하루만 태워다 줄게 학교 갔다 와서 연습해서 모래 부터 타고 다니도록 해 \"
\"예 아빠 ㅎㅎ\"
그렇게 타고 다니던 자전거를 아들은 아빠보다 빠르게 학교 가게 됐다고 좋아 한다
그런 뒤론 어디를 가도 심부름을가도 항상 아들한테는 자전거 가 떠나지 않았다
그런데 하루는 자전거 안장귀퉁이가 찢어져 나갔다
\"ㅇㅇ야 이거 왜 이러니 멀로 찢엇니?니가 그랬니?\"
\"아냐 엄마 \"
\"그럼?\"
\"그냥 애들이 그랬나바 나두 잘 몰라\"
옥이는 섬찟 했다
(누굴까 누가 내 아들한테 이런 짓을 하는걸까 학교로 찾아 가 볼까 아니야 참고 찬찬히 보자)
옥이는 생각을 하면서 가슴이 미어진다
다음날은 더 많이 그 담날은 아주 많이 점점 찢어져 나가더니 며칠뒤엔 아예 자전거 없이 걸어 간다
얼른 아들 나간 뒤를 보고 자전거를 보니 세상에나!!아주 안장이 없어져 버리고 바퀴가 다 바람이 빠져 있었다
아들이 학교 갔다 오길 기다려서 옥이는 말을 했다
\"누가 이렇게 해 놨니 ?말해바 누구야? 응 어떤 새끼가 이런짓을 해<<<<<<<<, 니가 바보 같이 가만 있으니 이렇게 하지 왜 대들지 못해 <<<<<<\"
아들이 고개만 숙이고 서 있다
\"가자 바람 넣으러\"
자전거 포에 가니 아저씨가 바퀴를 보고 말을 한다
\"이거 누가 일부러 그런건데요 여기 보세요 여기 바람 넣은곳에 누가 나무 가지을 쑤셔 넣었네요 일부러 그런 겁니다 이건 야......이거 빼기도 힘들게 쑤셔 박앗는데요\"
옥이가 화가 치밀어 아들을 처다 보니 아들은 얼른 고개을 숙이고 돌아 섰다
그렇게 한참 힘들게 바람을 넣고 가져오니 안장 이 문제다
읍에 가서 고치라는 아저씨 말에 옥이와 신랑이 다음날 읍으로 가져가 맡겼다
옥이가 묻는다\"
\"아저씨 이거 안장이 저절로 이렇게 찢어져 오는 경우도 있나요?\"
\"글쎄요 이런건 첨 이라서 이게 자전거가 좋고 안장도 보아하니 분명 가죽으로 했을것 같은데 저절로 어떻게 이렇게 찢어져 나가나요 여기에 약을 발라 고무처럼 딱 달라붙게 붙이고 수폰지고 가죽인데요 누가 일부러 그런건데요 제가 보기엔...............\"
옥이가 정말 죽을만큼 그 어떤 놈이 밉다
학교로 찾아가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 바퀴가 찌그러 지고 안장이 없어지고 바퀴에 바람을 빼고 그 구멍에 나뭇가지를 쑤셔 넣어서 바람도 못넣게 하고 이게 누가 한짓입니까 제가 속이 하도 상해서 왔어요 분명 어떤 나쁜놈들이 그런거라 생각 하는데 우리 아들이 말을안하니 선생님이 알려 주세요\"
\"그러시군요 제가 신경을 잘 못쎴군요 죄송합니다 유심히 아이들을 보겠습니다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어머니 ㅇㅇ 학생이 워낙 착해서 나쁜아이들 하고 어울리지 않고 항상 책만 보는 학생이라 학교에서도 평이 좋은 아드님인데 이런일이 있어서 미안합니다\"
옥이는 선생님이 아들 칭찬에 맘이 좀 누구러 졌다
며칠뒤 학교서 전화가 왔다
알아 냈다는것이다 몇몇 놈들이 ㅇㅇ 자전거 옆에서 여기저기 발로 차고 쓰러 트리고 밟고 했다는것이다
그래서 불러다 혼을 내고 안장 값을 내라고 했다는 선생님 말씀이다
그래도 그것 때문에 ㅇㅇ가 혹시나 후환이 없을까 걱정이 심히 많이 됐다
신랑은 \"그거 그냥 얼마 안가는데 그냥 넘어가지 애 한테 걔네들이 무슨 짓 하면 어쩔려고 안장 값이며 학교 까지 찾아가 사건을 크게 했냐고 투박이야 \"
신랑말에 옥이가 더 화도 나고 걱정도 배가 된다
\"ㅇㅇ야 학교 가기 싫으니? 걔네들 때문에 ?\"
\"아니 엄마 그렇진 않아요 내가 걔네들 먼저 나가길 기다렸다가 집에 오고 아니면 내가 먼저 나가고 그래 안부딛히려고 \"
\"그래 잘 하고 있다 눈도 마주치지 마라 되도록이면 알았지?\"
\"응 \"
그렇게 날이가고 옥이는 날이 갈수록 말이 없는 아들과 대화가 멀어지고 그럴수록 옥이는 혼자 아들의 대화를 눈치것 알아 먹는다
하루는 바지 주머니에서 면도날을 보았다
옥이는 혹시 이걸로 그 놈들 글려고 그러는건 아닌가 싶지만 혹시나 그런 생각이 아닌데 먼저 앞서가 그렇게 물어봤다가 그런것도 있구나 아들이 생각하고 그런 일을 저지를까바 물어보지도 못했다
학교 갈때도 안보일때까지 처다보고 학교 에서 집에 올시간에 5분만 지나면 옥이는 벌써 동구밖까지 달려가 아들 오는 길목을 잡는다
그렇게 일년을 유치원 데려가고 데려오는것 처럼 아들중 학교 를 보냈다
끝내는 옥이가 졸업 한달을 앞두고 학교로 찾아가 교장 선생님과 한바탕 난리를 치고 소리지르고 학생들을 내가 잡겠다고 내가 알고 있다고 말을하고 담임선생님한테도 삿대질을 해 가며 옥이는 실성 한 것처럼 학교을 뒤집어 놨다
그랬더니 학교서 그제서야 회의를 하고 옥이를 부르고 그 아이들을 따로 불러 야단치고 집으로 연락을하고 사건이 커졌다
그 학생 부모들이 옥이집에 찾아와 무릎을 꿇고 울면서 빈다
\"한번만 용서 해 주세요 머고 사는라 바빠서 애들이 학교가 무슨 짓을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밥만머고 학교가지 잘 하는줄 알았는데 학교서 연락을 받고 ㅇㅇ 어머니가 다 경찰서에 신고해서 집어 넣는다고 하니 얼른 가보라고 해서 이렇게 왔습니다 우리 애도지금 놀래서 많이 반성하고 있으니 같은 엄마 입장에서 한번만 용서 해 주십시요\"
그 부모들이 허름한 옷에 그래도 크게 돈을 쓴것처럼 음료수 한 박스를 들고 그래도 농사가 먼저라 낮에 못 오고 밤에 늦게 저녁도 못 먹고 와서 비는걸 보니 정말 한쓰럽고 미안하기도 하고 내가 멀 잘못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우리 아들 당한거 생각하니 이가 갈린다
점심 밥에 침을 뱉고 운동화 를 숨기고 운동화 끈을 얽혀 매서 못 풀고 집으로 맨발로 온것하며 자전거 일주일이면 하루 타고 갈정도로 망가뜨린거 하며 욕한거며 그럴때 마다 우리 아들이 얼마나 기가 죽어 얼굴도 못 피고 하루종일 학교서 혼자 무서움과 두려움에 떨어을까 생각하니 절대 용서를 못하겠단 생각이 다시 든다
\"안되요 내가 3년동안 얼마나 애 간장이 녹았는지 아세요 어쩜 아들 학교보내고 어찌 행동하는 신경 조차 쓰지 않았나요 이렇토록요 먹고 사는게 뭡니까 애들 교육도 그것 만큼 중요해요 그런데 내 아들을 3년동안 쥐 잡듯 하고 이제 와서 머요 용서요?절대 안되요 내가 받은 고통만큼 나두 당신 아들 고통 줄겁니다 어디 한번 견뎌보세요 내가 어찌 하나\"
\"제발 용서 해 주세요 부탁 입니다 \"
무릎을 꿇고 두손을 모아 빌고 있는 엄마를 옥이는 아들 방문을 열고 그 애를 부른다
\"너 봐라 널세사에 최고인줄 알고 그렇게 키우려는 니 엄마가 지금 누구한테 어찌하고 있는지 한번 봐라 어떠니?가슴이 찢어지는게 느껴지니? 니가 내 아들을 이렇게 만들어 놔서 그 맘이 지금 네가 보고 있는 네 엄마 처럼내가 그렇게 3년을 살았다 아무한테도 말을 못하고 그저 내 아들 잘못될까 밥도 잠도 못 먹고 못 자면서 네 엄마 모습처럼 내가 지냈다\"
\"난 녈 용서 못 한다 난 널 경찰서 보내고 말거다 그래도 내 가슴 찢어진거 아물지 않을것 같아 지금은 네 엄마 모시고 가라\"
\"아줌마 잘 못했어여 그냥 첨엔 모르고 장난삼아 ㅇㅇ를 괴롭혔는데 그게 이렇게 커지고 아줌마와 ㅇㅇ를 아프게 하는건줄 미쳐 몰랐어여 용서 해 주세요 다신 안그렇께요 네 ?아줌마\"
\"여보 시간도 늦었는데 용서 해 드려 다 자식 키우는 입장인데 이제 알고 안한다잖아 응?여보 당신도 쟤 경찰서 보내면 맘이 편할것 같아? 아니잖아 그러니 용서 해 드리자 응?\"
\"싫어 못해 내가 우리 아들 어떻게 3년 봐 왔는지 알아요 난 누가 달래주는데 ?안되요 절대 못해 내가 죽어바 용서 하나 \"
옥이가 다리를 뻗고 실로 아들때문에 편히 울긴 이번이 처음이다
그 애도 그 엄마도 내 우는 소리에 그만 고개숙이고 암말 없이 있다 옥이 우는 소리만 집안을 울린다
\"엄마 울지마 이제 안그런다잖아 내가 용서 해주고싶어 엄마 그러니 엄마도 용서해 응?엄마 \"
\"여부 우리 그러자 응 아직 어린애들인데 용서 해야 잘 되지 응?\"
\'아주머니 가세요 늦었는데 이사람이 이런거 저도 첨 봅니다 아마도 많이 힘들었나바요 나두 힘이 들었지만 이렇게 까진 아니었는데 아마도 엄마라는 입장에선 이럴수도 있구나 싶네요 제가 달랠테니 그만 가십시요 피곤하실텐데요 농사가 힘든거 아닙니까 학생 어머니모시고 가 응 아주머니도 용서 하려고 이렇게 우는거니까 걱정말고 우리 아들한테 다시는 그러지 말고 알았지?\"
\"네 아저씨 저.......아줌마 용서 해주신걸로 알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누가 ㅇㅇ이 건들지 못하게 제가 말리겠습니다 저도 다신 안 그러겠습니다 \"
\"ㅇ야 나갈게 미안하다 그렇게 니가 아픈줄 몰랐어 다신 안그럴께 미안해 ...........\"
\"응 그래 잘가 아주머니 안녕히 가세요\"
\"응 그래 미안하다 친구야 내 아들 막 혼낼께 이렇게 착한 학생을 우리 아들이 그랬구나 아줌마가 미안하다 응 잘 있어 갈게 공부 열심히 하고 \"
\"네\"
\"용서 절대 안되 누가용서해 난 못해요 낼 봐요 학교가 어찌 변했는지 >>>
\"
옥이는 서럽게 대문을 나서는 사람들을 향야 울박울음을 터트린다
\"여보 이제 갔잖아 소리 질러도 못 들어 그러니 그만해 ㅇㅇ도 그만하라잔아 응? 잘 될거야 아까 그 애도 보니 정말 잘못한걸 아는눈치더만 멀 그래 그럼 됐지 \"
\"엄마 아까 개가 내 방에 와서 내 손잡고 미안하다고 잘못 했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자기네 엄마 용서 받게 해 달라고 나 때문에 저녁도 못 먹고 밭에서 그냥 온거라고 말했어요 엄마 걔네 엄마도 지금 엄마 만큼은 아지니만 비슷하게 속이 상할거야 그러니 잊어버려 한달 밖에 안 남았잖아 잘 될거야\"
옥이는 아들 손에 얼굴을 부비며 웃는다
\"내 아들 어찌 참았어 이렇게 까지 이 바보야\"
옥이가 아들을 꼭 안아본다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아들 몸이 갸날프게 안아진다
신랑이 둘다 안으며 웃는다
\"이거 우리 각시 화가 나니까 정말 무섭드라 말을 못 붙이겠어 어디서 그런 성격이 숨어 있었지? 아무래도 내가 장가 를 악처한테 간거 같은데 으그~~무서워라 ㅎㅎㅎ\'
옥이가 신랑손 잡고 아들 품에 품고 셋이 가까이서 얼굴 보며 웃는다
옥이도 살면서 아마도 아줌마가 되어 있는걸 이제야 안것 같아
\"여보 그 사람 잘 가고 있겠지 컴컴한테 차는 가져 왔나 몰라 \"
\"응 내가 물어보니 가져 왔데 그집 신랑이 왔는데 우리집 못 들어 온다고 아주머니와 아들만 왔다고 그러더만\"
\"칫~왜 부인하고 아들만 보내고 자기는 피하겠단 얘기야 머야 아주 신랑도 못 됐네 아버지가 와서 당신하고 말을 해야 빨리 해결이 나지 머 하는짓이야 그러니 애가 그렇지 그 아줌마도 고생께나 하겠네 \"
옥이가 다시 화가 난다
남편이 부인을 앞에 세우다니 용서 보다도 그 아줌마가 여자로서 옥이는 불쌍해 보인다
\"내가 신랑 잘 만났지 당신 이라면 절대 안그럴텐데 말야 ㅎㅎㅎ\"
신랑이 웃는다
\"얼른 세수하고 와서 자 이 불독 아줌마야 어구 무서워라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