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않지만 내가 초등학교때 일이다.
어느날, 엄마가 몹시 화가 나셨다. 특별히 언니와 내가 크게 잘못한건 아닌데,
엄마는 몹시 화가 나셨다. 종종 있는일이다.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지만,
아빠의 잦은 구타로 엄마는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져 있었고,
사소한 일에도 언니와 나를 자주 떼리셨다. 우리가 잘못했다고 느끼실때,
매를 들어 떼리시는건 아파도 참을수 있었다. 그런데 떼리는 강도도 점점 심해지셨고
그날은 엄마가 목욕탕 욕조에 물을 가득 채우시고는,
티비에서나 보는 물고문을 하시는거다. 멀 잘못했는지도 알수없었지만
한참을 물속에서 허우적 거리다 숨을 쉴수있게 고개를 들었을때는
숨을 쉬기보다는 \"잘못했어요! 엄마 잘못했어요!\" 라는 말이 먼저 나왔고,
다시 물속으로 고개가 쳐밖혀 졌을때는 어떻게든 숨을 쉴려고 머리를 들어 올려야했다.
한참을 그렇게 반복하다 엄마도 지치고 나도 지쳤을때쯤 물고문은 끝이난다.
그러고 나면 엄마는 아무일 없었다는 뜻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셨고,
물고문을 당하던 나와 똑같은일을 언제 당할지 모른체 지켜봐야만 했던 언니는
낮에는 엄마때문에 밤에는 아빠때문에 공포의 나날이였다!
항상 떼리고, 맞고, 도망가고 그걸 지켜보던 언니도 폭력적으로 변해갔다.
내가 심부름을 안했을때는 언니가 날떼리는데, 떼리는것이
아빠,엄마가 떼리는것과 똑같이 닮아갔고, 난 언니한테 자주 많이 맞은탓에
코에 혈관이 끈어져서 보약이라는 보약은 다 먹으며 피에 좋다는 동.식물은 다 먹었다.
술만 안먹으면 법 없이도 사시 우리 아빠는 정신이 맑은 날은
코에 좋타는건 다 구해 오셨고. 엄마가 기분이 좋을실때는 다른친구집 못지않은
자상한 엄마였다. 그런 이중새활과 구타로 난 코의 혈관을 연결하는 수술을 했고,
그후에도 똑같은 구타는 계속됐다.난 언제부터이가 폐쇠공포증이 생겼다.
아무래도 물고문의 영향이 클것이다. 남들은 알지못할 것이다.
구타의 공포와 물고문의 공포가 얼마나 큰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