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시작하는 기능대회에 막내 아들이 학교에서 출전했다.
올해 고 3인 막내아들은 기능반에 들어가서 그쪽으로 진로를 정하여
열심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거의 집에도 못 들어오고 학교에서 기거하며
대회 준비를 하였다.
아이들 애기를 하면 난 아련한 애잔함이 밀려온다.
아이들에게 남들다하는 학원공부 한번 못 시키고 제대로 무엇을 의식하며 살았는지
따뜻하게 정을 마음껏 주지못한게 항상 마음속으로만 미안하다.
어렸을땐 오로지 반듯하게만 키우려고 무진장 매도 많이 때렸다.
한번은 매가 겁이나 도망가는 어린 막내를 맨발로 쫓아 가서 잡아와 버릇을
고치려 한적도 있었다.
나의 생활때문에 더욱더 아이들에게 냉정한 엄마가 되어야만 했다.
무슨일이 있든지 아이들은 내가 키워야 했기에 .......
저희 아빠 돌아 가시고 새아빠와의 가정생활을 원만하게 하려면 내가 아이들을
먼저 아무문제없이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더욱 미안하다.
큰아들 막내아들 모두에게......지금쯤 열심히 대회중이겠지.
문자나 보내봐야겠다.
아들아 이제까지 한만큼 성과가 있기 바란다.
엄마가마음속으로 힘을 보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