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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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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시간없는우리아이들~


BY 세아이맘 2006-04-08

어제 남편친구 부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학원시간에 쫒겨 놀시간없는 아이들에 대해얘기를나누었다

 보통 저학년아이도 중학생보다 바쁜것이요즘 세태 라고할까?

예능과목도 두어개쯤 운동을 겸해 영어 .논술 . 국어.수학등..,

아이들이 다 소화할수있는지도 나로서는 미지수다

내교육철학 이라고 할것도없지만 내아이들은 마냥놀고있다

아들은 태권도학원하나 딸아이는 도자기가 자기적성에맞는지 도자기공방 한곳을다닌다

 큰아이는 중학생이고 둘째는 초등학교 5학년 막내는 초등학교 2학년이다

세아이모두 집으로오는 단과목 방문선생님도 안계신다

이렇다보니 방학시작하는날 할 머니댁에가 한달간 시골에서 마냥놀다온다

나보다 옆에있는엄마들께서 더걱정이많다

중학생도 놀게 한다고...,

하지만 중학교 2학년 올라가면서 \"엄마 수학이여럽다 학원에가서 배우고싶다\'고

얘기를해 큰아이 는 지금 처음으로 학원에가서 공부를 하고온다

자기가 가고싶던 학원이라 효과도 두배이상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해오던 운동은 끈어야했다

부모로써 공부보단 건강이라말하지만 내아이 반에서일등했다고 하면 자랑하고프고 괜히 뿌듯하고 한다

 세아이 학원안가면서도 너무도잘하고있다

다른엄마들이 어느학원보내느냐 전화도오고 물어도 오지만 학원을 안보낸다고 하면 모두놀래고있다

우리막내는 놀친구가없다고 매일투정이다

친구들이모두 바쁘다고한다

언제나 놀이터에 혼자씩씩하게 놀고있다

커다란 오빠자전거도잘타고다닌다

인라인도 가르켜준적없이 혼자넘어지고 깨지며 배웠고

두발자전거도 잡아준적없이 잘타고있다

혼자 스스로 커가는듯하다

초등학교 입학을해 책가방 한번 챙겨준적이없다

잘못챙겨가 공부를 못하고오면 다음부터는 잘챙겨가리라 믿었던게

스스로 잘챙기고 스스로 잘알아서하고있다

밤늦게 한번씩열어보면 가방안에는 잘챙겨져있다

주말이면 가까운 공원에가 뛰어놀고 보드도배우고 한다

너무도바쁜아이들이 안스럽다

하나씩만 줄여주어도 아이들 다따라갈텐데 엄마들 욕심으로 엄마들 조바심으로

아이들을 바쁘게 하는것이안닌지...

내가 하는교육이 꼭 잘하고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것이아니다

아이들에게 놀시간을 주었음 하는것이다

입시전쟁에 가기전 맘껏 놀게 해주면 안되는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