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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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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BY 반쪽 2006-04-06

 

열두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휴계소 간판도 보인다

배는 고프지 않다

혹시라도 허기질 두시간후를 생각한다

뭘 먹을까.....

후두둑 짜장면생각도 나고

샌드위치도 떠오르고

혼자 주저앉아 국밥을 말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국 휴계소에서는 카페라떼 하나를 손에 쥐고 다시 차에 오른다

그랬다

어제는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날.

어깨위로 눈부신 햇빛이 쏟아져 내리고.........

전화라도 한통화 넣고 싶어도 차마 핸드폰을 열지 못한다

나는 그렇다고 쳐도 너는 또 그렇게 무심한가.

부러

일상에 집착하려 노력한다

그래도 한쪽 가슴은 시리다

내가 널 믿지 못한다고 말했던건 그 무심함 때문이다

그땐 왠지 그렇게 밖엔 말하지 못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