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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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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방을 개설 하면서


BY 단미 2006-04-06

작가 : 단미
 

누구에게나 나이 들어감이 서글프고

세월감이 안타깝지 않을까

 

꿈만 먹고살수 있었던 여고시절 지나고

사랑의 포로가 되어 빳줄에 꽁꽁 묵어버린

처녀시절  꿈인가 싶다

 

아이 낳고 남편 뒷바라지에 허리 휘는 줄 모르고

어느날 거울 앞에

반사된 낯선여인

가을난 마른 나뭇잎처럼

바스락 소리가 날듯하다

 

깜짝 놀라 나를 찾으려 하니 나는 그자리에 없었다

남은것은 매미의 허물 같은 육신이더라

 

더 날가기 전에 더 세월 가기전에

내가 좋아 했던것들............

글쓰기 노래하기 여행하기 영화보기 운동하기........

 

이제는 47살되버린 나를 위해서

투자를 하리라 마음 먹어본다

 

나의 꿈들을 이 조그만 방에다 채워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