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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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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 축제에 놀로 오이소.


BY 찔레꽃. 2006-04-01

피~~~~~~~~~~~웅

탁 탁 타타탁,탁   탁...

펑~펑~펑.

아~ 불꽃 놀이가 시작 되었구나.

옥상으로 뛰어 올라갔다  멀리 탑산에서 퍼져 올라오는 불꽃의

아름다움..색색의 화려함으로 여려 가지 형태의 무늬로.

솟아 오려는 불꽃의 모양은 어두운 밤 별빛과 더불어 화려함에 눈부시다,

저 화려한 불꽃속에 10일간의 벗꽃 축제가 시작된다,

축제와 함께 이곳 시민들은 다소 불편함도 함께 시작된 것이다,

그래도 좋다 .

교통 체증과 갑자기 고 물가로 변동해 버린 불편함이 있겠지만

하이얀 벗꽃의 너울속에 맘껏 봄을 느껴 보리라,

봄이면 이 작은 도시가 몸살을 않은것 같으면서도 또 한 약간은 들뜬

분위기 속에 축제가 시작된다,

요즘은 벗꽃이 피는 곳이면 어디든지 꽃의 축제가 벌어지겠지만

이 도시에서는 오래전 부터 전해져 오는 연중 행사이다

벌써 44년째다.

충무공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시작된 것이라 하는데

축제 기간동안은 충무공의 후예들의 요람지인 군내 에도 들어 갈수가 있다.

처음 군내에 들어 갔을때.티브이에서나 사진으로만 보던 군함을 보고

와~ 저렇게도 큰배가 있었구나 했는데 역시 우물안 개구리의 군함 구경이었다.

타이타닉처럼 호화 유람선이나 항공 모함 같은 배를 보았다면 아마 내 눈은 그대로 멈추 버렸을 것이다,

군 내에는 시내와는 다른 아름드리 벗 나무들이 일정하게 정돈이 잘돼있어

양쪽으로 터널을 이루고 있다  들어 서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결혼전에 비교적  현대 적인 어머님 덕분으로 군항제 기간이 되면

이곳까지 벗꽃 구경을 오기도 했다.

이곳에 오려면 차를 타고 올수도 있었지만 뱃길이 가까워 군항제 기간이면

여려 채의 배들이 구경가는 사람들을 태우고 행사 기간 동안 매일 그렇게 다녀었다.

배를 타고 벗꽃 구경을 오던 이곳으로 시집을 와서 벗꽃 구경은 실컷 하고 산다,

 

시내 역시 많은 벗나무을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

이때쯤이면 시 전체가 벗꽃의 꽃잎속에 봄의 향연이 시작된다,

그런데 축제의 첯날인 오늘 오전부터 계속 비가 내린다.

많은 상인들이 와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데.그들에게는 비가 오는게 치명적이다,

오늘밤이라도 비가 그치고 고운 날씨 속에 축제가 끝났어면 좋으련만.....

 

이곳 막걸리 맛이 좋다고 하던데 혹여 아컴님들 이곳에 오시게 되면

저 랑 막거리 한잔 하임시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