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골에서 나고 자랐다 .
너무도 소빈하여. 농촌 총각한테
내나이 20에시집을 가서
오늘 이시간 30 여 년을 살았다.
가난이 싫어 시집을 갔건만
잔인한 가난은 나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다.\'
모든것이 다 싫어졌다 .
사람도 만나기 싫고 나가기도 싫다 .
일하기도 싫다. 산다는게 지겹다.
노후가 걱정이라 한심할뿐이다.
소리쳐 하소연하고 싶은데 들어줄사람 없다
소리쳐 울고싶은데 울곳이 없다.
권이적이고. 이기적이고. 절대적이고.
그런 남편도 지겹다.
아직 남은 자식 다 가르치지 못했는데
그자식 부모 어려운 생활 아랑곳 하지않느다
못견디게 괴로워도 울지 못했소
가는 세월 부여안고 원망만 했었네
세월가고 청춘가고 모두 다 가버렸네
다시 못올 지난세월 어이 할 고나
어리석은 이네 心身 어이 할 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