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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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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촌부


BY 자연수 2006-02-17

나는 시골에서 나고 자랐다 .

너무도 소빈하여. 농촌 총각한테

내나이 20에시집을 가서

오늘 이시간 30 여 년을 살았다.

가난이 싫어 시집을 갔건만

잔인한 가난은 나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다.\'

모든것이 다 싫어졌다 .

 사람도 만나기 싫고 나가기도 싫다 .

일하기도 싫다. 산다는게 지겹다.

노후가 걱정이라 한심할뿐이다. 

소리쳐 하소연하고 싶은데 들어줄사람 없다

소리쳐 울고싶은데 울곳이 없다.

권이적이고. 이기적이고. 절대적이고.

그런 남편도 지겹다.

아직 남은 자식 다 가르치지 못했는데

그자식 부모 어려운 생활 아랑곳 하지않느다

 

못견디게 괴로워도 울지 못했소

가는 세월 부여안고 원망만 했었네

 세월가고 청춘가고 모두  다 가버렸네

다시 못올 지난세월 어이   할 고나

어리석은 이네 心身 어이 할 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