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제법 쌀쌀하지만 그래두 그속에서 봄내음이 납니다.
겨울동안 움추렸던 마음이 조금씩 풀리면서 어디론가 가자고 속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럴까 생일인 오늘은 마음이 더 술렁입니다.
이럴때 친구라도 만나고 싶지만 다들 결혼해서 아이키우느라 그것도 쉽지 않네요.
벌써 이러면 않되는데...
오늘 봄바람이 저에게 용기를 주었나 봅니다.
항상 손님으로 와서 여러분들의 글만 보고 갔는데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말입니다.
재미있는 부분에서는 혼자 웃기도 하고, 슬픈부분에서는 목이메어 울기도 하면서 세상살이를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