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됬다.
때론 잊고 마는 것, 잊고 살아가게 되고 그리고 굳이 잊으려 고개 돌렸던...
그러다 문득 한 번 고개 들어버리면 수 많은 상처를 내며 온 몸을 후벼댄다.
깊숙히 숨어버렸던 나를 꺼내보며
일어나라고 소리쳐버린다.
처음으로 밥을 못 먹게 됬다.
난생 처음 일어난 일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참으로 난감한 시간을 보냈다.
답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선택한 것임에도
내 손에 해답지를 가지고 있는 양
그 해답지를 보려고 애쓰는 시간동안
나는 수 없이 허물어지고 넘어지고
또 일어서려했다.
그러다 문득 상처난 내 가슴으로는 해답을 얻을 수도 줄 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됬다.
내 상처밖에 보이지 않으니...
이제 다시 일어서려한다.
때로는 다시 나를 향해 던져질 질문들에게 대답하기위해
오늘 이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
이 곳에 들어오면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선정된 그 어떤 책보다도 더 많은 것을 일깨워주는...
수 많은 작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