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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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휑한 구멍이.....................


BY 사비악눈 2006-02-03

설  이  온다

이젠   한삼십년  살다 보니  그리  통당 대지두  않는다

이럭저럭  장을 보구

빠진거  또가고

봉달이   또  봉달이

몇개 를  날르고    그러길 몇번............

시어머니    와  전 을  지지며

한참 상념에 젖는다

음식  두  먹을  아이두  없구

  줄지두 않는다

훌쩍 자란  아이들  먹지두 않 는다

이젠 장가  갈나이

큰 아이  일자리 찾아 간다

그리구 세대 독립 해나가니...........

웬지  남 같은  생각이 든다

이젠  엄마 가  없이두  잘두 살아 가리라

난......나의 위치 는

그냥  

갑자기 할일 이 없어진듯

갑자기  이렇게  나이가 먹어 버린듯

명절  그래  즐겁지두  지겹지두 안하고

시어머니  심술두  무심하게 들린다

이게  세월 흐름  인가

괜시리  외로우려  하구..........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바위는  꿈적두 안 허는디

그렁그렁  세월 가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