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명절에 통행료 면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77

홀로 걷는 길,


BY 찔레꽃. 2006-02-02

버스를타려고 정류장에 서 있어려니 길건너 맞은편 부대에서.

신병들이 연병장을 돌며 구보 훈련하는 모습이 보인다,

버스는 금방 오지않고 해서 신병들의 훈련하는 보습을 한참이나 보고 있었다,

목소리도 우렁차다.

고함으로 들리는것 같지만 교관들 의 구령에 질서 정연하게 훈련들을 받고있다.

저 훈련이 끝나고 나면 전방으로 후방으로 배치를 받아 떠나들 가겠지

그리고 멎진 대한의 군인으로써 임무를 다할것이라 믿는다.

 

한참을 그렇게 보고 있어도 버스는 오지않는다,

이 시내 버스란게 정해진 시간이 있는게 아니다 보니 제 멎대로 인것같다

어떤때는 한꺼번에 두대씩 오기도 하더니 오늘처럼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를 않으니

짜증스러움이 슬슬 치밀어 오르려 하지만 참자 이제 설도 지났겠다 나이도 한살 더

먹었는데 인내하는 여유로움을 갖자,,

기다리는동안 걸어 갔어면 시내까지 거의 갔겠다.

평소에는 잘걸어 다니는데 명절 후유증의 증세인지 발목도 아프고 걷기도 싫어

오랜만에 버스를 타려고  했던니 이 버스가 잘타지 않던 버스를 타려니 내가 얄마워서 빨리 안오나 보다,,차라리 걸어보자,

교통비 900 원도 아끼고 날씨는 너무 좋다,

어제 새벽녘에 내린비로 세상은 너무 깨끗하게 씻기어져 깔끔하다.

하늘은 더없이 맑고 푸르다 이따금 양털같은 구름들이 이리저리 흔드리며 떠돈다,

대문을 나설때는 약간 바람이 거세세 부는듯하던니  이내 잠잠해졌다.

살갓을 스치는 바람의 느낌이 좋다,

설을 지나음이라서 그런지 바람도 그렇게 매섭게 느껴지는게 아니다,

오이려 기분좋게 불어 준다,

발목도 아프고 하니 서서히 걷기로 했다,

좋은날씨라서 그런지 걷는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걸어가면서 혼자 독백을 한다,

=어휴 내가 어느새 여기까지 왔구나 = 내 아이가 조금더 세상을 향해 갈때까지

나는 지금 이대로 머물려 줄수는없을까?

이렇게 세월에 약해져가는 내 모습을 볼때마다 늣게 둔아이가 아픔이 되어 내 마음

한곳에 밖히어있다,

하지만 늣게라도 내 아이로 태어나 준것에 감사하며 또 열심히 살아보는기라,,

이렇게 오늘이란 하루와 함께 인생을 논하며 홀로 걸어 보았다,,

 

고운님들 설 지내느라 애쓰셨어요...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