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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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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여인의 외출


BY 물안개 2006-01-14







2006년 1월12일 목요일 (경기도 수원 광교산) 맑음뒤 흐림

코스=경기대후문-형제봉-비로봉-광교산정상 시루봉-노루목대피소-
갈대밭-통신대-헬기장-백운사-의왕시 고천

함께한님=꽃사슴 들꽃 물안개(3명)


전날 남편들 고대산 가고 함께모여 국수삶아  먹으며 이번주 목요산행, 
삼각산에서 벗어나 다른곳을 검색하니, 오래전에 다녀온 경기도 수원의
광교산을 가기로한다.
기차타는 기분도 느껴보고......
수원행기차를타고 화서역에도착 경기대방향 버스에 승차 후문에서
내려 광교저수지를 바라보며 산행을 시작한다.

어쩜 들머리에있는 화장실을 그렇게 아듬답게 꾸며놓았는지....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허브향과 어우러진 화분, 마치 응접실같다.
마치 동네 뒷산같은 등로가 많은 사람들과 풀풀날리는 먼지를보니 
많이 가물어서 비나 눈이좀 와야겠단 생각이든다.
부드러운 능선을 얼마쯤 오르다 형제봉에 도착하니,아직도 정상인
시루봉은 멀게만 느껴진다.

이곳에서 들꽃님이 준비한 녹두속을 넣은 찹쌀부끄미 커피한잔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다.
유년시절엔  친정엄마도 수수부끄미를 많이 만들어 주셨었는데...
이제 하늘나라로 가셨으니 그 손맛이 더 그립다.

여러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발목이 뻐근할즈음 시루봉정상에 도착하니 
저 멀리 청계산과 관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통신대 중간에 노루목대피소가 있다. 전에는 없었는데.....
통나무로 아담하게 지은 대피소,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니 밖은 바람이 
세차게 몰아처 추운데....아늑해서 좋다.

하산은 지지대고개로 할려고 했었는데..휴식년제라 통신대를 지나 
헬기장에서  백운사로하산 소나무숲으로 이루워진 임도를 2Km 빠져나와
산행을 마감하고,의왕시 고천에서 버스와 기차를 갈아타고 서울로 향한다


들머리인 광교저수지


잠시 숨을고르며..시를 읽는 여유를...


형제봉

형제봉에서 바라본 가야할능선 ..멀리 통신대가 보인다.


비로봉 정자

기묘하게 생긴나무

정상에서..

멀리 관악산이 한눈에...

노루목 대피소

통신대에서 헬기장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길

마치 늦가을을 연상시키지요

백운사가는 소나무숲(의왕시에서 숲가꾸기가 한창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