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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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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BY 오드리햇반 2006-01-08

 

또 늦잠을 잤다.

아들이 일어나자 밥을 찾는다.

오늘 아침은 빵이야...

토스트에 달걀프라이

사과와 감 을 깍아서 접시에 담고 무화과잼, 딸기잼,

그리고 커피를 낸다.

아들이 주문한다.

쥬스줘...

쥬스없어...

우유줘...

우유없어...

목말라...

사과먹어...

사과쥬스라도...

걍 먹어...

누구도 내게 살림을 어케 하느냐 힐난하지 않는다.

다들 잠이 덜깼나보다.

 

타이거 우즈가 새로 산 집을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삶과 아프리카 소말리아에 살고 있는 한 시민의 삶을 비교해준다.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간편한 식사와 소식을 감사하라고...

엄마들은 어찌보면 언제나 제멋대로 가정을 군림하는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