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뜬눈어로 밤을 새고 새벽에야
잠이들었다
전화벨소리에 잠을깨니 8시 30분
그른데 단골로 쓰든 연탄집 아저씨 목리소였다
어머 아저씨 아침일찍 무슨 일이세요
우리연탄 주문 하지않았는데요
거기아니고요
사랑나눔 연탄에서 국민은행 직원들이
봉사활동 하신다니 지금 연탄 싣고 가겠습니다
하고 전화는끈어지고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청소을하는대 국민은행직원들이
많이도 오셨다
나는 어찌해야할지 몰라 서성이고
있어려니 아줌마 괜찬아요
걱정하지마시고 들어가게세요 하신다
그래도 마음이 편할리 있게는가
방어로들어와 생각하니 우리집에는
차라고 없다
방전채을뒤져 100원짜리 500원짜리 모두모아보니
3300원 동래수퍼에서
녹차 한박스 종이컵 한줄 싸 집에와 녹차 티백 모두
하나씩컵에담어 새어보니 20컵 과 주전자 끄린물을
가지고 나가니어머이게 왠일
모두 서른분이다
집주인 할머님께 양해을 구하고
모자라는것을 채워 모두한잔씩 드렸는데
너무들 고마워하신다
고마워할 사람은 나아닌가?
정말 그들앞에서 너무도 부끄러워
그들앞에서 고개을 들수가 없는데
모두 가신줄만 알고 돌아서는데
두분아저씨께서 오시더니 돈 이십만원 까지주시는게
아닌가 정말 그자리에서 근냥 아무말도못하고
눈물만 주책없이 계속흐른다
아줌마 연탄아끼시지말고
방이라도 따듯하게 지내 세요
하시고 가신다
한동안 멍하니서 아무말도 할수없었다
이재나에게는 빚이더늘은 샘이다
정말 너무고맙고 감사한 마음
무엇어로 표현하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