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 손님이 사소한 것을 하나 사러 왔는데 그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다른 것도 여러가지 필요한 것을 함께 팔게 되었고
그 금액이 꽤 커서 며칠간 손님이 없어 우울했던 기분이 한결 좋아진 날이었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 저녁 먹으며 무용담처럼 나의 판매 이야기를 했더니
딸아이가 어떤 동화책에서 읽은 거라며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낚시 가게의 점원이 손님에게 낚시바늘을 팔게 되었는데
낚시 바늘에 딱 어울리는 아주 좋은 낚시대가 있다고 해서 낚시대도 같이
팔게 되었고..
그 낚시대로 낚시를 할려면 좀 깊은 곳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들어갈수 있는 보트도 하나 준비 하라고 권해서 보트를 팔았고
보트를 사고난 손님에게 손님이 타고온 차는 보트를 싣기에는 역부족이란걸
일깨워서 보트를 싣고 다닐수있는 큰차를 팔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 낚시바늘을 팔게 된것도 손님이 실은 아스피린을 사러 가는
길이었는데, 그 점원이 그러면 이번 주말에는 머리가 아파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으니 머리도 식힐 겸 낚시나 하시죠.. 이렇게 권해서 팔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야말로 판매의 정석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