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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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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처럼 모시고 오는 남편 없나요?


BY 들꽃 2005-12-15

새벽 2시 5분

 

이 늦은 시각에?


이제사 들어 왔다.

온양 어느 청해 일식집에서 가족모임을 가졌다.

사업 관계로 친한분 4팀과 아이들도 함께 먹구 마시고

온양이 집이라는 그분

여기까징 오셨는데 그냥 가심 서운하다나

\"차 한잔 들고 가세요.\"

\"차 한 잔 마시고 가자, 차 한 잔 들고 가자\"라는 말은 저멀리 두고


다시금 술자리가 이어진다.

왜이리 술을 마시면 끝을 맺을 줄 모르니


술 탓을 해야 하는지?

신랑이라는 남자를 미워해야 하는지?

그 분위기를 원망 해야 하는지?


어느정도 길 안내만 하구 옆에서 꾸벅꾸벅 졸더니 결국 자버리는 무심한 사람

눈은 펄펄 내리고 어찌나 눈송이가 큰지 솜 덩어리 같은 눈

소복히 쌓인 눈 간간이 브레이크 밞음 조금 씩 밀려나고

집까징 갈려면 길치인 이몸

신랑은 믿고 살아야 하는지?

내 자신을 믿고 살아야 하는지?

그래두 몇번 온양역까징 날 마중나온 과거 신랑덕으로

아니 이정표 힘으로 야심한 밤에 잘 왔다.


적당히 술 마시고

적당히 즐기고

옆에 마눌 챙겨 공주처럼 모시고 오는 남편 없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