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5분
이 늦은 시각에?
이제사 들어 왔다.
온양 어느 청해 일식집에서 가족모임을 가졌다.
사업 관계로 친한분 4팀과 아이들도 함께 먹구 마시고
온양이 집이라는 그분
여기까징 오셨는데 그냥 가심 서운하다나
\"차 한잔 들고 가세요.\"
\"차 한 잔 마시고 가자, 차 한 잔 들고 가자\"라는 말은 저멀리 두고
다시금 술자리가 이어진다.
왜이리 술을 마시면 끝을 맺을 줄 모르니
술 탓을 해야 하는지?
신랑이라는 남자를 미워해야 하는지?
그 분위기를 원망 해야 하는지?
어느정도 길 안내만 하구 옆에서 꾸벅꾸벅 졸더니 결국 자버리는 무심한 사람
눈은 펄펄 내리고 어찌나 눈송이가 큰지 솜 덩어리 같은 눈
소복히 쌓인 눈 간간이 브레이크 밞음 조금 씩 밀려나고
집까징 갈려면 길치인 이몸
신랑은 믿고 살아야 하는지?
내 자신을 믿고 살아야 하는지?
그래두 몇번 온양역까징 날 마중나온 과거 신랑덕으로
아니 이정표 힘으로 야심한 밤에 잘 왔다.
적당히 술 마시고
적당히 즐기고
옆에 마눌 챙겨 공주처럼 모시고 오는 남편 없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