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훨씬 전에 가든을 했을때의 얘기
이브날~
장사도 흐지부지 별로고
가게는 안 팔리고
때는 때인지라 놀기는 놀아야겠고( 남편과 두아들)
그냥 우리가게로 모두 불렀다
그러니까 그게 다섯가족쯤 되었을거다
가든이니,장소걱정 음식걱정 모두 붙들어매고
남편친구들과 애들은 마냥 신이났다
우리 엄마들(?) 도 이날만큼은 모두잊고 재미있게 먹고 마시고 놀았지 뭐^^
그다음날 새벽 (25일),시골이고,동네가 유난히 안개가 많이 또 자주
나타나는 장소였는데,집엔 가야겠고
그날도 역시 그렇게 심하게 낀 안개는 내가 태어나 처음인것같았다
도저히 운전이 어려운 지경인데
ㅎㅎ 지금도 생각하니 웃음이 나오는데
정말 철없는 엄마요 마누라다
운전하는 남편걱정은 안중에도 없고
분위기 정말 끝내준는 안개에 매료되었다고나 할까?
그날의 그 안개 생각만하면
몽롱한 추억에 잠긴 날 한참만에 발견하곤
미소짓습니다......
저만의 가슴깊이 간직한 아주 흐믓한 크리스마스 추억담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