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이야기다
우리 6살난 아들이 화장실을 갖다가 나오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에 물을내려보니 물이 안내려간다
아들을 붙잡고
" 아들 변기에 뭐 넣었니"
" 할머니컵....,"
"할머니 컵 컵이 어떻게 변기에 들어가니 뭘 넣었어?"
" 응 안넣었어"
아이가 이랬다 저랬다 두서가 없었다
그래서 트래펑을 넣어보았다 하루가 지나고 아침에 다시 변기를 내려보았다
물이 내려가지 안아서 고민끝에 아저씨를 불렀다
변기 뚫어주는 아저씨가 씨름을 하더니 변기를 뒤집어야 된다나다
돈이 올라간다 50,000원이란다
어쩔수 없이 변기를 뒤집어서 압축기로 눌어렀는데 어이없이 나온것은..., 바로
할머니 소주컵이었다
우리 남편과 나는 술을 못먹기 때문에 아이들이 술먹는 모습을 못보았는데 가끔
할머니가 오시면 소주를 한잔씩 드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 아들이 할머니컵이라고
말을한것이다
육각형으로 된 소주컵...,
웃습기도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고...,
동내사람들에게 애기했더니 다 웃음바다가 되었다
참 장난꾸러기, 개구장이 우리아들때문에 참 많이도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