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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18개월 아이에게 생굴을 먹여 장염에 걸리게 한 이번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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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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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 자리 2005-11-01

어느집에서나 밥짓는 냄새가 알려주고 있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일것이라는 것을...

 

떠밀듯이 나를 내집으로 밀어주고 있는데

이제 이 골목만 접어들면

누구네집 몇째 아이가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함께 반기고 있을텐데

 

밀어부치는 등뒤의 바람이 나를 너무나 시리게했다

어쩜 내 마음의 찬기운이 내 좁은 등까지 춥게했나보다

 

그렇게 추워하는 나를 갑자기 뜨겁게 했다

그러더니 사납게 두들겨 패고 있다

아직도 번뜩이고 있다

어느새 그 옆에는 얼음짱같이 차가운 기운이...

 

반복이다

나를 누군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들고 있나보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내가 너무 힘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