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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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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친구 하나 있었으면....


BY 살구꽃 2005-10-25

거울과  같은   친구하나  있었으면   그림자 같은 친구  하나 더  있었으면

끝을볼수 없는  우물같이 맘 깊은 친구하나  있었으면  넓이를  가늠할수없는

바다와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참  좋겠다.  나쁜 마음을 먹었을때

넌지시  능청떨며  바로 잡아줄친구  가끔은  너참  좋은친구라고

추켜 세워주며  위로해  주는 친구  삶이 힘들어 쓰러질때  어깨 살며시

빌려주며  다독거려 주는 친구  외롭다고  전화  한통만하면  쪼르르  어느새

내곁으로  달려와  친구, 본래 사람은  외로운거야  라고  넌스레  수다떨며

마음을  정리해줄  그런친구   친구가  별건가? 부담스럽지  않은  가지런한

마음으로 서로를 향해  웃음  지을수  있다면   그건  무조건  꼭 필요한

친구인것을   이런친구  하나만  가졌다면  삶의  중간  점검 필요없이

지금껏  잘살고  있는  증거이리라  생각 하는데요  불행하게도요  저는아직

주변에  그런친구가  없네요  제가 너무  어리석고  부족한  원인같아요

사람들에게  정주기가  겁나요  오래전에 받은  상처때문에  사람사귈때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자니  아직  진정한  벗이  없나봐요  ......

에세이방  언니들  그럼이만  물러 갈께요  좋은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