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갔다 늣게 오는 아들아이 대문을 열어주려고
밖에나갔다가 밤 하늘을 쳐다보니 차갑게 느껴지는
하늘이지만 곱게 어둠이 깔린 하늘이 참곱다,
기울어져가는 보름달 곁에 하나의 별이 유난히 빤짝인다,
빤짝이는 저별빛은 언제나 변하지않는 내 마음의
등불이었으면 한다,
비록 가끔은 구름에 가리우고 부른 바람에 흔드리기도 하겠지만,
내가 걷는 길이 힘들고 발걸음이 무거울때.가슴에 쌓이는 한점의 흑점이리라,
누구나 살면서 겪어야 하는시련은 있을것이다
내가 겪어야할 시련이라면 나는 저 만큼에서 그 시련의 흔적을
안고 여기까지 왔다,
이제 반짝이는 별빛이 내 마음의 등불이 되어
언제나 그빛이 남은 내 인생의 항로이기를바란다.
지금 가고있는 이길에서 한치의 이탈함도 없이 어디쯤이 끝인줄 모를
그 길을 이제 서서히 인생의 마지막 꼭지점을 향해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헐떡이든 숨을 조금 천천히 쉬어야겟다,
지나온것에 미련을 갖지말고 무언가를 잊고서 두고운것같은
뻥뜰린가슴으로 내 곁에 존재하는 모든것들에게 사랑하는마음을 갖고싶다
이제는 서로가 하이얗게 변해져가는 서로의 머리를 바라보는 안타까운 마음들,
절대적으로 내 사랑은 당신뿐이었다고 말할수없겟지만,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하는 마음과 믿음으로 당신을 이해하겠노라고
말하고 싶은데 잠들고 있는 모습을 보려니 마음이 아리다,
몌칠전 진급시험 기회를 놓치고도 태연하게 변함없는 그 마음에 난감사한다,
난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진급하지않아도 좋습니다 지금이대로라도 우리식구들 살수있으니
부디 당신이 건강하게 우리를 지켜주었으면 합니다=
성격이 곧은 대나무같은지라 잘휘어지지않으려하기때문에
걱정이다 ....
다시한번 자는모습을 보고 심란한 마음인데 이곳이 아니었다면
나 또 한 멍 한 마음으로 밤을 지새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