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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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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의 발견 1


BY 보리 2005-10-07

내 생애 첫 아르바이트는 일식집 서빙이었습니다.

대학1학년 중간에 집안 형편이 풍족하지 않은 관계로 용돈을 벌고자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시작했지요.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수원에서 압구정동으로 달려와

좀 고단한 몸상태로 일을 열심히 하였지요.

회나 뚝배기등 좀 무거운 그릇이 많았지만 젊은이가 하기엔 그럭저럭 할만 했습니다.

손님들이 남기고간 비싼 회를 먹을 기회가 많았지만 그 당시의 저는 회는 보는 것도

싫어 하던때라 아쉽게 먹지도 못했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좀 아깝습니다.

하지만 초고추장 맛있게 만드는 비법(?)하나는 건졌으니 위안을 삼을 수 있겠죠?

그 당시가 86년도였으니 젊은이들 길거리 애정행각이 지금처럼 진하진 않았겠죠

그러나 그 일식집에 가끔씩 젊은 것들이 룸에서 식사를 하기도 하는데

정말로 가관이 아닙디다.

젊은 나이에 비싼 음식 퍼질러 먹는 것도 눈에 가신데 찐한 애정행각을 방에서

할때는 참말로 물 한바가지 퍼붓고 싶더라니까요.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그 유명한 말때문에 지금껏 참고 살긴 하지만요.

요점은 힘이 드는 일이지만 내가 벌어 쓴다는 그 뿌듯함은 말로 다 표현 못하지요.

 

자격증 시험 준비 관계상 그 일식집은 몇 달밖에 못 다녔네요.

그치만 돈의 가치를 조금은 깨닫게 해준 시발점이었습니다.

 

다음은 토큰판매 알바였는데 시간 관계상 다음에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