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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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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요리할 때 뼈째 익히려면...


BY 내촌아지메 2005-10-03

  (고도원의 아침편지)

- 가을산 -

오늘
가을산과 들녘과 물을 보고 왔습니다.

산골 깊은 곳
작은 마을 지나고 
작은 개울과 들 건널 때
당신 생각 간절했습니다.

산의 품에 들고 싶었어요,
깊숙이 물의 끝을 따라 가고 싶었어요

물소리랑, 당신이랑
한없이.....


- 김훈동의《붉은 유뮈》중에서 -


이제 막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산이
올 따라 유난히 더 아름답습니다.

산은 그토록 아름다운데
기쁨인지, 슬픔인지, 그리움인지, 외로움인지
알 수 없는 울렁임이 가슴을 타고 목울대를 넘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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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한마디)

늘 당신의 의견에 반하는 비판이나 사고에 흔들리지 말고
당신의 의견을 신뢰하도록 하라.

설사 당신의 생각이 틀렸다 하더라도
당신의 내부에서 전개되는 본성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당신을 천천히 또 다른 상황으로 몰고 갈 것이다.

자신의 판단에 맡겨두고
묵묵히 그들이 하는 대로 놔두어라.

그리고
이에 대항하려고 들지도 말라.

그러면 당신 내부 깊숙한 곳에서 전개되는 대로
모든 일이 전개될 테니 초조해 하지도 압박감을 느끼지도 말라.

그냥 조용해질 때까지 자신을 믿고 기다려라.
그러면 되는 것이다.

겸허하게 인내심을 가지고
새로운 광명의 시간이 올 때까지 기다려라.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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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상식)

- 생선뼈째 익히려면 콩을 깔고 조리해야 -

생선은
뼈째 먹도록 조리하는 것이 좋다.

생선을 뼈째 조리하기 위해서는
냄비 바닥에 콩을 깔고 콩 위에 생선토막을 얹어 조리하면
생선이 충분히 익어 뼈째 먹을 수 있게된다.

이렇게 하면 콩에도 간이 적당히 베어
콩을 따로 요리할 필요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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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생각)

중년의 우리는
빈 술잔 같은 것,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 주는 것,
이유도 없이 울컥울컥 거릴 수도 있습니다.

향기 진한 헤즐럿 커피 한 잔 하면서도
쓴 웃음이 나옵니다.

유리창에 부딪치는 빗방울 소리도
음악으로 들으려구 합니다.

뚜벅뚜벅
구두소리가 슬픔이란 것도 압니다.

홀로.....
깊어가는 밤이 편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70년대 통키타 소리가
왠지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

강가가 있는 한적한 카페에서
라이브 음악이 가슴으로 다가오며
빛 바랜 사진들.....
옛 친구들.....
서성거리는 오후가 정겹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상대방 이야기 귀담아 들을 수 있는
넉넉한 마음도 생기기도 합니다.

중년의 우리는
돌아오지 않을 메아리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가슴 깊숙이 간직합니다.

작은 것 하나에도
간직하고 싶어하는 철없는 마음도 있습니다.

나 아닌 내 속에 누군가와
별이 빛나는 밤에 노을진 바닷가 모래사장에
모닥불 피워놓고 수평선 바라보며 이야기하고 싶어 합니다.

또 다른 나를 만나기 위해 낯선 여행길을 떠나기도 합니다.
마음의 감기 안 걸리게 해야 합니다.

중년의 우리는
그저 말없이 바라봐도
무엇을 말 할려는지도 알 수가 있습니다.

작은 웃음들이 그리워
비오는 날 목로주점에서
두부김치에 막걸리 한사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추억을 노트 속에 담아 오기도 합니다.

노래방에서 속내의 응어리들을
노래가락에 실어 바람과 함께 날려 버리기도 합니다.

중년의 우리는
흰머리가 하나 둘 늘어감은
우리의 삶의 깊이를 말해줍니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빈 술잔 같은 마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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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식이 통하는 퀴즈)

여러분 !!!
돌보다 훨씬 더 강한 물질은 무엇일까요?































"머리카락" 이라는군요
(돌대가리를 뚫고 나오니까...)

월요일의 개천절 아침입니다.
오늘도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오늘도 많이 웃으시구요.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