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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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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마지막 이 가을엔~~~~


BY 민이 2005-10-02

어느새 이렇게 나이를 많이 먹은걸까...

그동안에 수없이 힘든시간이 많았던 나였는데..

왜 현명하게 살지 못하였을까 많은 후회도 해보았다..

왜 참고 견디었을까...

참고 견딘 시간 뒤엔....쓰라린 상처뿐인데..

그 상처는 누구에게 보상을 받아야 하는건지.

머리가 돌것같다...

 

조금만 더 생각을 바꾸어 살수만 있었다면... 때늦은 후회뿐..

차라리 더 빨리 선택을 해서 살았다면...하는 뒤늦은 후회뿐..

지금은 거친 파도도 잠들어 버린체 다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나에 삼십대는 이렇게 상처로 인해 마지막 가을을 보내고 있다

아름다운 삼십대.....때론 행복하였고 그 누구에게 인하여...

많은 것들을 배우고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진정함 삶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버린 내 삶..

돈.............돈이 많으면 불편하지 않기에  하고싶은 거 다할수 있어

좋겠지만...이젠 ..돈에 얽매여 살지 않을것이다.

그동안 바삐 살았는데...

지금은 전업주부로만...살아가는 나의 하루 하루

부자도 아니고 아주 가난하지도 않은 나의 삼십대의 삶..

앞으로의 펼쳐질 나의 시간에 대해서 조금은...살며시...

두려움과...미래가 궁금하곤 한다...

 

주어진 삶의 열심히 .......한발 물러서서 상대를 이해하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며 살고싶다...

생각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오늘도 산책을 하며.....많은 생각을 하였다..

드높은 이 가을날의 청명한 하늘빛에 반해

상쾌한 숲의 나무향기에..난 오늘도 반해버렸다...

내일도 모레도 그 길을 다시 걷고 열심히 운동하며

내 자신을 가꾸며 살것이다...

 

조금은 삼십대의 마지막 가을이란 것이 조금은 우울하고

조금은 쓸쓸해지는 건 왜 일까..

나만 이런생각이 드는 걸까...

가슴이 휭하니 바람이 지나가버리는 휴일이다...

무언가 뚫여버리는 이 기분...

오묘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