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양홍양~하게 생긴 홍양은
키도 크고 눈이 @@ 예쁘게 생긴 숫처녀였다
고교 졸업후 취직해서 직장에 잘 다니는 어느날
함께 근무하는 선배언니의 데이트장소에 끼게 되었는데
상대는 대학을 나와 군에간 국군아저씨 두 청년,
홀어머니의 철저한 이성관,결혼관, 그 덕분에
홍양은 남자와 눈을 마주보면 결혼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날, 다방이란 곳에 생전 첨 가본 것인데
옆에서 선배언니가 '커피주세요' 하는 말에 당연히
'같은 거 주세요~'
홍양은 다방도 처음, 커피도 처음,
그래서 커피를 마실줄 몰랐던 것이였던 것이였다
평소 머리가 똑똑하게 잘 돌아가는 홍양,
(그래 따라하면 되는 것이야)
옆사람이 커피잔을 들면 나도 들고
마시면 나도 마시고, 잔을 놓으면 나도 놓는 것이다.
그렇게 선배따라 찻잔을 세번째 들고 놓았을 때
앗차! 선배의 찻잔엔 아직도 시커먼 국물이 남았는데
식성좋은 홍양은 그만 다 마셔버린 것이다.
큰일 난 홍양은 급기야 꽤를 생각해 낸다는 것이..
어떻게 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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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잔을 들고 입으로 가져가
한손으로 입을 살짝 가리고 오물오물 되새김질하여
아직도 위장 깊숙히까지 내려가지 않은
따끈한 구정물을 뱉아 냈다는 것,
결혼하여 아이들 낳고
그 아이가 그시절 홍양의 나이가 된 지금까지
홍양과 그때 그 선배와 누구는
그때 이야기를 꺼내 부천댁 홍여사를 놀려 먹는대요. ㅎㅎ
-황당한 숫처녀 홍양이야기 2편에 계속-